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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6일 안보 보수를 주장해온 유승민 개혁보시신당(가칭) 의원을 ‘사이비 안보론자’라고 비판했다.
김종대 의원은 이날 자신에 SNS에 올린 ‘사이비 안보론자에게 할 말 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사드 방중단을 ‘매국’ ‘사대’ ‘굴욕’ 등 거친 용어를 써가며 비난한 유승민 의원을 향해 이같이 말한 뒤 “말은 그럴싸하게 하는 가짜 안보론이 지금까지 안보를 망친 주범”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유 의원이 지금까지 제시한 안보관은 한반도 지정학에 대해 아무런 통찰력 없이 그저 외국의 좋은 무기를 사자는 무기중개상의 행태”라며 “이런 사람들이 바로 가짜 안보론자이고 이순신의 안보가 아니라 무모한 강경발언만 하다가 파멸한 원균의 안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유 의원의 발언 배경에는 아직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고 새로 창당하는 개혁보수신당의 안보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미 경제 문제를 좌클릭 했으니 안보 문제는 더 우클릭해서 균형을 맞추겠다는 셈법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행태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 말이 많지만, 번지수를 한 참 잘못 짚었다”면서 “우리보다 50배 이상 경제력이 큰 중국이 대한민국을 잡아먹는 것을 방치하는 것이 경제학자인 유 의원이 말하는 주권이냐”며 “참으로 위험한 독선이자 아집”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반도 주변정세를 우리가 주도하면서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스스로 결심하는 주체적 역량과 의지가 주권의 본질”이며 “미국이 기침하면 감기에 걸리는 맹목적 추종, 그걸 바로 사대주의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자칭 애국 안보세력이라는 분들 말씀 들으면 제대로 된 동맹관도 없다”고 힐난했다.
또한,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거론하며 “미국에 종속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일본의 군사정보에도 스스로 예속의 길을 가는 이 나라가 결정적 시기에 과연 스스로 결심하고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겠냐”면서 “유 의원과 개혁보수신당이 말하는 보수가 안일과 나태에 젖은 보수의 안보를 말하는 것이라면 송 의원에게 퍼부은 막말은 유 의원에게 그대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전협정 서명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엔사령부의 통치하에 있는 이 나라가 전시작전권마저 미국에 바치고 머리 조아리는 안주하는 대한민국이 주권 국가인지 유 의원에게 견해를 묻는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17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