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만 수년... 달리 털어놓을 곳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나이 스물다섯을 앞두고 있는데 연애경험이 없다면 지금같은 시대에 놀림당하기 딱이겠죠? (아님 다행이구요 ^^;;) 뭐 그래도 소개팅은 서너번정도...?? 딱히 예쁘거나, 몸매가 좋다거나 남성분들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외모는 아니지만, 빈말일지도 모를 친구들의 얘기로는 그리 못난 편도 아녜요... 아마..;; 이유야 어찌되었든, 제 사랑은 언제나 일방통행이라 힘이 드네요... 제가 일방적이거나, 상대방쪽에서 일방적이거나... 아... 이쯤에서 괜시리 강조하고 싶은건;; 제가 절대로 눈이 높지 않아요! 절.대.로. (뭐 그냥 그렇다구요..^-^;;) 좋아하는 얘기도 속에만 담아두고, 그냥 이대로 친구로, 오빠동생으로 지내는게 나아...라며 말도 못꺼내는 스스로가 바보같기도 하고... 곰도 이런 곰이 없다고 눈치는 제로에 내숭도 없고... 저주받았나 싶을 정도로 남자복 없다고 놀리는 친구들의 농담에도 그냥 웃어넘기지만, 요즘은 정말 외롭네요... 기다림도 지쳤구요... 많은걸 바라지도 않아요, 이젠... 그냥 남자친구 손잡고 다정히 걸어다니고 싶을 뿐인데... 그냥 알콩달콩 예쁜 사랑 한번 하고플 뿐인데... 올해 크리스마스도 그냥 캐빈과 함께..;; 그러고보니 이녀석과도 어느 덧 24년을 함께 했네요^^;; 지겨울만도 한데 말이죠..;; 그냥 남자 한명만 하늘에서 '뚝'하고 떨어졌면...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하고 갑니다. 지금 연애하시는 분들, 더욱 예쁜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저같은 솔로는... 어찌 방법이 없나요?? 정녕 오유를 끊는 수밖에...??!! ^^;; p.s. 님아, 만일 어디선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나타나줄래? 나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_ㅜ 내가 많이 사랑해줄테니까, 더 기다리게하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