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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은 이상한 양비론, 이상한 평등론이 멋진 줄 압니다
게시물ID : sisa_830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ck.P.Wilde
추천 : 17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1/07 16:10:24
1. A라는 아이가 B라는 애 머리를 심하게 때렸습니다. 누가 잘못한 걸까요?
 - 우리나라 사람 반응 : 친구끼리 싸우는 건 잘못된 거지. 서로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
 - 맞은 B ; ??????????

2. 갑이라는 사람은 하루 10시간씩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을이라는 사람은 하루 1시간만 공부했습니다.
갑은 서울대를 갔고 을은 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
취업을 해야 할 때, 갑이 '서울대' 나온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건 불공평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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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현재 누리고 있는 어떤 긍정적인 좋은 상황이
그 사람 스스로가 어떤 시간을 거쳐서 얻어낸 것이라면
그것은 적어도 그 사람에게 90%는 유리하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이상한 기계적 평등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얻어낸 학벌이라는 장점을
'학벌만능주의'라는 이유만으로 
학창시절에 공부 제대로 안했던 아이와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한답니다.

마찬가지로

문재인 전 대표가 그동안 수없는 인내로 쌓아올린 '인기와 명성 그리고 지지율'이라는 장점을
그동안 어디서 자빠져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덤벼들어
'너만 누리는 건 불공평하니 나도 같이 누리도록 똑같이 나누자!'
라고 하니 욕이 쳐나오는 겁니다.

이게 예전부터 있던 우리나라의 악습 중 하나였죠.
자식 하나가 공부를 잘 하면 걔한테 몰빵시킨 후에 나머지 가족들이 주구장창 그 가족에게 들러붙어 뜯어먹고 사는 거.

우리 어머니 세대에 흔했습니다.
어떤 사람 하나가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면
그집 문간에 온갖 일가친척 지인들이 드나들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형제란, 친척이란 이유만으로
그 사람 혼자서 노력해서 번돈을 똑같이 갈라서 다같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믿더라구요.^^

제 친척 중 한 분은 형제 많았던 게 너무 지겨워서 아이 하나만 딱 낳고,
부부가 열심히 돈 벌어서 그 아이 뒷바라지하고, 
대학 들어가자마자 어학연수 보낸다고 돈 모아놓았는데
그걸 안 다른 형제들이
'지 자식만 대학 보내고 다른 조카들은 돈이 없어 대학에 가건 말건 모르쇠하는 인간말종 개자식'이라고 욕하더라구요.

이게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1등하는 꼴을 물어뜯는
대한민국 50-60대 이상 기성세대들의 머리 바탕에 기본적으로 깔린 마인드라서 그렇습니다.

문재인 혼자 열심히 뛰었건 말건
같은 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과실은 똑같이 누려야지 왜 문재인 혼자 누리냐?

이게 그들의 마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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