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여고생 32%가 생리시기에 진통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교조충남지부 여성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충남지역 초.중.고에 재학중인 여학생 13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 16%, 중학생 29%, 고등학생 32%가 생리시기에 진통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대다수 여학생들이 복통, 요통, 두통, 어지럼증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생리결석 인정과 안정적인 휴식을 희망했다. 세부적인 휴식방안으로는 하루 동안 휴식이 35%로 가장 높았고 귀가조치 26%, 보건실에서 휴식 2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교조충남지부 여성위원회는 “생리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불편함은 마땅히 학교와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배려하고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라며 “직장내 여성 생리휴가와 같이 학생들의 생리결석을 보호자 동의를 전제로 공결 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위원회는 또 “여학생들이 생리를 자랑스러운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함에도 진통제를 먹거나 조퇴나 결석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학교보건실의 확충 ▲정부 차원의 생리대 염가 보급 ▲화장실 온수 공급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제가 의문을 가지는 것은 정부 차원의 생리대 염가 보급..이라는 문구 때문입니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생리대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염가 보금을 해야 한다면 저처럼 안경을 쓰는 사람은 정부차원에서 라식수술도 해 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여성들의 천기저귀 세탁하는 것의 힘든 노력도 보상하기 위해서 기저귀도 정부차원에서 염가 보급해야 하구요 아침에 분리수거하는 것도 여성이 불이익 당한다고 하니 정부차원에서 매 가정마다 분리수거 하는 인력을 고용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