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오유는 여성유저만 나타나도 댓글창이 난리가 났었죠... 그러다 모종의 사건으로(기억도 희미하네요 아마 일베 관련 사건이었던 것 같은데) 웃대+여시+오유+그외 타싸 힘을 합쳤던 일이 있었고 그 이후 오유에 유입된 여시 유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스르륵 아재들을 받아 준 것처럼 여시 분들의 정착을 환영한다 그랬었고 웃대분들도 몇몇 정착하셨고요.
여성 유저가 급격히 늘면서 9:1이었던 체감 남녀비율이 6:4정도로 이동했었지요. 여성 분들의 글이 늘어나고 패션&메이크업 관련 글이나 여성 회원들의 인증까지..
오유를 알려준 친구가 여시를 소개해 줘서 10년도에 여성시대 가입도 했습니다. 훙느가 운영자로 있을때였던 것 같은데 그 때 까지만 해도 운영이 좀 더 체계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사과할 건 사과하고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다만 상업화 사건이..안 좋은 곳을 스쳐서.....
확실했던건 여시와 오유는 그리 나쁜 사이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오히려 좋았었죠. 적의 적은 친구라는 말도 있듯이.
사이트가 변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여성시대는 그때 그 시절보다 더 미숙해 진 것 같은 기분이예요.. 커뮤니티의 연륜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해야 할까요..
운영진이 미숙해진 걸까요.. 아니면 그 당시 여시에 있던 언니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이렇게 느껴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