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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3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rgil★
추천 : 4
조회수 : 19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8 20:01:13
"그대는.. 수 많은 인명을 죽였군요."
천사는 허공의 빛을 손으로 훑어가며 거기서 비치는 문서를 읽으며 말을 했다.
"아쉽지만 지옥에 가셔야겠습니다."
나는 기가 찼다.
"저는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수 많은 생명의 탄생을 도왔고, 저의 솜씨가 없었다면 죽었을 아이들도 살려냈단 말입니다!"
나는 억울함에 변호를 했다. 그러나 들리는건 한 숨.
"정말 없나요? 맹세코 없느냐 이 말입니다."
그러다 잠시 침묵.
"걱정 마세요. 그 아이들의 부모들도 똑같은 운명을 마주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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