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게이라 사진은 안찍어요 카메라는 장농에 있어요 하지만...
한맺힌 듯이 쏟아내는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아닌 척해도 메인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인 분들이라...
아무리 스르륵에 오만 정내미가 떨어져도...
십수년간 그 안에 쌓여진 방대한 사진에 대한 자료와 촬영노하우 등등은...
사이트와 별개로 아재들에게 보물같은 존재들이지요...
전문적인 취미사이트였던 스르륵과는 다르게 방대한 카테고리의 오픈적 성향의 오유이기에...
이 곳에서 다시 스르륵에서와 같은 체계잡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중고거래 때문이라도... 사용기 및 자료 검색 때문이라도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스르륵에 발길을 해야함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요...
아재대란이 어느 봄날의 축제같은 일로 지나버릴 지라도...
난민들에게 따뜻했던 오유의 인정넘치는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고무적인 것은...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운 놀이터를 발견하게 된 듯한 아재들이 많이 보여서 좋네요...
부족한 부분은 다른 곳에서 채우면 그만이겠죠...
오유는 오유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놀이터이니까요...
아재들 모두 화이팅~ 아재들의 넓어진 바운더리에 축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