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조그만한 로망이 있었어요 뭐냐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건데 내가 몸이 아프고 열이 많이 나면 여자친구가 옆에서 머리에 물수건도 해주고 죽도 만들어 주고 아파서 반쪽이 된 얼굴로 베시시 웃으면서 고맙다 말하며 난 다시 잠이들고 새벽에 잠시 깼는데 여자친구가 옆에서 내 손을 잡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거였어요... 그런데....그것이... 정말 제 몸이 아픈거에요 열도 오르고 오한도 오고 두통도 심해지고 와 이때다! 이제 완벽히는 아니어도 걱정도 받을수 있고 아픈척도 하고 어리광도 부려야지 생각 했어요! 죽은 못먹어도 머리에 물 수건은 못 올려도 "아프지마ㅠㅠ" 라는 카톡은 받겠지 생각했어요 저는 기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