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시민과 우병우의 고등학교 시절.
게시물ID : sisa_831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옥
추천 : 16
조회수 : 29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1/08 11:06:44
그알 우병우 편 보면서 제가 주목했던 부분이 그의 고등학교 시절 일화였습니다.
선생의 수업이 마음에 안든다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교장인지 이사장인지에게 몰려가 선생 바꿔달라고 했고, 결국 선생이 바뀌었다는.

이걸 들으니 유시민의 고등학교 시절 일화가 오버랩되더군요.
유시민이 고3시절 머리깎기 싫다고 버텼답니다. 
교칙상으론 당연히 머리를 빡빡 깎아야하지만 그 학교 최초로 서울대 입학 가능성이 있던 우수한 학생의 반항인지라 체벌이나 꾸지람으로 누르진 못하고, 결국 고3에 한해 머리를 길러도 좋다는걸로 교칙이 바뀌었다고.
원래 학교는 서울대에게 약하잖습니까. 더구나 그 시절엔.

둘다 '서울대만 가 다오'라며 학교에서 절절 맬만큼 우수한 학생이었고 그걸 빌미삼아 교칙이나 교사까지 바꾸게 했다는 건 공통점이지만, 하나는 설령 치기어린 반항이었다해도 개인적인 자유를 위해서였다면, 하나는 수업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윗선을 움직여 대응한다는 게 차이점이죠.
물론 교사가 양질의 수업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불만을 제기할순있지만, 저런 대응은 세 과시나 그때부터 강자에게 붙는 습성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우병우 친구의 말로도 당시 자신들이 겁나는 게 없었다고, 선생들도 공부 잘한다고 자기들을 다 떠받들어주고 하니 무서운줄 몰랐다고 하는 말 들어보면 그런 환경적 요소에 기본 인성 자체도 더해진  거 같습니다.
유시민이나 문재인도 공부 잘한다고 주위에서 다 떠받들었을텐데도 성품이 그런 식으로 발현되진 않잖아요?
우병우가 원래는 원칙적인 사람이었는데 YS때 거물급 수사하다 지방발령 나면서 저렇게 된  거라기보단 그냥 성품이 그런 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