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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없이 그동안 화장을 어떻게 했지? [브러쉬편]
게시물ID : beauty_83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ptember
추천 : 25
조회수 : 354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9/23 21:59:37


브러쉬는... 저렴하려면 저렴하게도 살수있고 비싸려면 한없이 비싸게 살수도 있죠.
사정이 여의치 않을땐 브러쉬 하나에 4만원 5만원씩 하는거보고 그거살바엔 파운데이션 하나를 더 사겠다며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이런곳에서 하나에 2천원 5천원짜리 브러쉬 사서 썼었네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로 피카소 브러쉬를 써보고 고가 브러쉬를 이래서 쓰는구나 하고 깨달은 뒤 하나씩 사모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제는 없으면 화장을 할 수 없는 나름(?) 고가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브러쉬 두 개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1. 피카소 108 블러셔 브러쉬 [네이버 최저가기준 3만원초반]

k.JPG


블러셔 브러쉬 하면 나스 야치요, 피카소 108, RMK 브러쉬 정도가 제일 유명한 것 같네요.
야치요랑 108은 제가 직접 사용해봤고 RMK는 매장에서 테스트 받을때 아티스트분이 사용해주신적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야치요는 제 피부에 자극이 좀 심해서 몇번 쓰고 팔아버렸어요. 따갑더라구요 많이...
108은 야치요에 비하면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다람쥐모?인가 청설모모인가 그럴거에요.
브러쉬 구관이 살짝 눌려있기 때문에, 이제품도 사용할때 얼굴에 수직으로 사용하기보다 한면을 이용해 눕혀서 쓰면 더 좋은데요.
브러쉬에 블러셔를 "한면에만" 충분히 묻힌 후 공중에서 두세번 톡톡 털어주고 손목에 힘을 완전히 뺀 뒤 볼에 통통통통통 발라주세요.
볼 중앙에 먼저 터치하시고 그 주위로 영역을 조금씩 확장해주듯 발라주면 정말로 수채화 발색이 됩니다^^ 
이 브러쉬 사고나선 다른 브러쉬로 치크 해본 적 없어요. 모질도 좋고 발색도 은은하니 좋고 정말 제 취향의 브러쉬입니다.
RMK 치크브러쉬도 조만간 구매하려 하는데요. 테스트 받을때 108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전혀 자극이 없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브러쉬 사이즈가 108보다 아주 약간 크기 때문에 좁은 영역 블러셔 하시는 분들께는 부적합할수도있겠다 싶어요.
저는 108정도가 딱 좋은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정말 크거든요. 어떤분은 108이 좀 커서 세밀한 치크 표현이 어렵다는 분들도 계세요. 
전 피카소 포니14도 가지고 있는데 그건 하이라이터 용으로만 써요. 그걸로 치크 하려니 아침에 블러셔만 한세월 바르고있더라구요ㅋㅋ
아무튼 제가 살때는 하나에 4만원정도씩 주고 샀던거 같은데 요즘은 가격이 싸네요.
뷰티 유튜버 이사배님은 108을 파우더브러쉬로도 쓰신다길래 저는 108만 두개놓고 하나는 파우더용 하나는 치크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좁은영역 파우더 브러쉬로도 정말 좋은거같아요. 
블러셔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은 브러쉬입니다^^





2. 피카소 777 블렌딩브러쉬 [네이버 최저가기준 2만원후반대]

3.JPG


이 제품은 아이브러쉬인데요. 총알브러쉬? 라고 부르는 모가 원통형에 끝이 날렵하게 모아져있는 브러쉬입니다.
제가 이런 제품은 맥219번, 롭스 총알브러쉬 두개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 777을 만나기 전까진 총알브러쉬 잘 사용을 못했어요.
저는 눈에 색조를 많이 올리면 올릴수록 촌스러워지는 인상이라 항상 옅은 아이섀도우 하나 + 라인 + 라인그라데이션 이정도만 해주거든요.
맥 219나 롭스는 라인블렌딩을 하기엔 제 눈에 비해 모가 너무 커요. 눈화장할때 섀도 두세개씩 써서 경계지지않게 풀어주는 용도로 쓰면 썼지
저처럼 라인 위에만 살짝 어두운 섀도로 풀어주는 용도로 쓰기엔 모가 크더라구요. 어찌어찌 블렌딩을 한다고 해도 블렌딩되는 영역이 넓어져서
화장이 확 진해져버리기 일쑤...그래서 요 총알 브러쉬들은 그냥 눈썹 앞머리 채우는 용도로만 쓰고 있었는데요.
어쩌다가 누가 이 브러쉬가 정말 좋다고 해서 속는셈치고 구입했는데 이제 이 브러쉬 없으면 아이메이크업 못합니다 ㅋㅋ
라인그라데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모가 아주아주 작기때문에 처음에 보면 에게???할수도 있어요.
엄청 작거든요. 모 크기가 새끼손톱 절반정도만한 크기에요. 
그런데 이 작고 적당히 텐션있는 모가 아이라인이 너무 인위적이게 보이지 않도록 풀어주는 데는 정말 좋아요.
나는 아이라인이 안어울린다, 아이라인만 그리면 아낙수나문 같고 너무 인상이 쎄보이고 아이라인만 동동 떠보이는거같다,
하시는 분들은 짙은 섀도우로 라인그라데이션을 해주세요. 훨씬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세련되보입니다.
꼭 라인그라데이션이 아니라도 삼각존 채우기도 좋고, 언더 바르기도 좋고, 정말 이래저래 활용도가 높은 브러쉬에요.
피카소에서 아이브러쉬를 하나만 사고싶다, 하시면 이 제품 추천드릴게요.

라인그라데이션용으로 쓰는 아이섀도우는 너무 노랗거나 붉은기가 심하지 않은 브라운색상을 써주시면 좋아요.
브라운 아이라인을 주로하시는 분께는 미샤 클래식바이올린 강력추천합니다^^ 
블랙 아이라인을 주로 하시는 분께는 vdl 에스프레소 색상 추천드려요!





이거말고도 FB17, 131, 602 같은 제품도 좋아요 정말 좋은데...가격도 일단 비싸고 (602는 십만원이 넘을거에요 아마)
진짜 대박 좋다 이거없음 화장못함 이 정도는 아니에요. 충분히 대체 가능한 저렴이들이 있고요. 물론 있으면 좋지만 꼭 얘여야만 하는 건 없거든요. 
근데 108이랑 777은 대체 가능한 브러쉬를 아직까진 본 적이 없어요. 3만원이 제겐 전혀 아깝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유념하셔야 할게, 브러쉬는 개인차를 많이 타는 아이템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사용하는 브러쉬들이 다 다르죠, 용도도 제각각이구요.
어떤사람은 블러셔 브러쉬를 파우더 브러쉬로 쓰기도 하고, 아이섀도 브러쉬를 하이라이터 브러쉬로 쓰기도 해요.
개인의 기호와 취향을 확 타는 아이템이라 함부로 추천하기가 좀 어려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자극없는 수채화발색"과 "좁은영역 라인그라데이션"을 원하시는 분들은 모두 좋아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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