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많이 사랑했고 그나마 위치적 조건으로도 20분밖에 집거리가 차이나지 않았었고
내 이상형... 키작고 눈크고 귀엽고 개념있고.. 가족을위하는 그랬던여자 처음에 둘이 너무잘맞아서 결혼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던사람.. 영원할것만같아서 내 모든걸 주고싶어서.. 몸에 병이많아서 그거 다 낫게해주고싶어서.. 내가해줄수있는건 다해주고싶었던사람
제가 너무 다 가지려고 컨트롤하려고... 이것저것 참견하다보니 그게 부담스러웠나보네요.. 아직 자긴 어리고.. 여러사람만나고싶고 오빠는 이런 내 자유분방한 모습에 지쳐 더 아파할거라면서... 헤어짐이 최선책이라네요
제 이 빌어먹을 성격... 고쳐지지가않았네요..
여러번의 이별로 무뎌질만할텐데도... 너무아프네요
아침에 그여자가 줬던 편지 백통넘게, 써준 일기노트 보면서 그녀가 준 큰 강아지인형 안고 펑펑울었습니다 1시간동안..
마지막에 가서 무릎꿇고 빌고.. 했지만.. 내눈보면서 이젠 오빠가 싫어 라고 말하는걸보니 너무 억장이 무너지네요...
그애 엄마한테도 동생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우리엄마한테도 애좀 맘좀 어떻게 돌려봐달라고 구걸까지했는데도... 더멀리 떠나갈걸 알면서도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명의 여자친구들과 이별을하고 울고 붙잡아보고 해서 익숙해질만한데도... 또그러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처량하고 멍청해보이네요
너무많이 아픕니다..
당장 월요일에 회사도 가야하는데 사직서 쓸생각이나 하고있고.
수면제 하루에 5알씩먹으면서 울고 잠들고 꿈에서 손잡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