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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군인으로서 공무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
게시물ID : humorstory_83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리
추천 : 13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11/16 15:33:51
이땅의 군인으로서 공무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펌}}


휴식뒤의 미소가 진정한 미소입니다? 
얼마전 점심시간에 잠깐 부대를 나와 민원서류떼러가니 이런말이 있고 
동사무소엔 아무도 없더군요 

글세요? 휴식뒤의 미소가 진정한 미소? 
가장 민원인이 많은 시간이 점심시간인데 그때 않하면 대부분 직장인들은 어떻하죠? 
그럼 우리군인들은 그시간에 레이다도 다끄고 초병들도 다 근무철수하고 
경찰들은 112신고 안받고 소방관은 119도 그냥 꺼놓고 
이래도 되겠네요 요즘 공무원들의 논리라면 
공무원이 왜 국가에서 정년을 보장해주고 사기업보다 비교적 괜찮은 연금을 
주는지 생각해보세요.. 
아님 민간회사처럼 같이 놀라면 똑같이 구조조정도 받고 연금도 없애고 
그래야 형평성이 맞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 군생활 10년차 장교입니다 
임관후 대위때까진 전방생활하느라 퇴근은 거의 없었구요 
중대장땐 6시 출근(3년보직기간내내) 
지금도 제 평균 출근시간이 6시 45분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지휘관이 아닌 참모실에 있어서 이렇고 지금도 중대장/대대장/연대장급 지휘관들은 보통 6시30분이면 출근하죠 

퇴근은 몇시에 하냐고요? 보통 저녁 7시쯤 사무실 나가서 관사가서 밥먹고 
8시쯤 다시 사무실 올라와서 업무보고 10시넘어야 나갑니다 
그때 나와도 불켜진 사무실은 많죠 
당직? 한달에 평균 6번정도에 훈련기간까지 감안하면 집에서 자는 날은 반정도입니다. 

그럼 배타는 해군들을 함 볼까요? 1년중 평균 3~4달 출동나가구요 
장교들은 복귀해도 5~6직제의 정박당직서고 하면 1년에 집에 가는날은 1/3입니다 
시간외 수당 공무원 당신들 받는것처럼 똑같이 받구요 
그래도 불평하는 군인들은 별로 없죠 
우리는 군대에 돈벌러 온게 아니기 때문이죠 
공직에 있는사람은 돈벌러 온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명심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하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것이 공직자의 도리이므로 

공무원여러분 돈벌러 공무원합니까? 우리 군인만큼 그렇게 힘드나요? 
군대는 계급정년이 있어 40대 초중반에 소령/중령 못달고 나가는 장교가 반입니다 
공무원은 그래도 우리보단 낮지 않습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우리 군인들이 볼땐 정말 배부른 투정과 이기주의로 밖에 않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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