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침략자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떵떵대며 살동안
그들을 위해 뼈빠지게 일했지만 축구장표 살돈도 없는 브라질 원주민이나
온갖 학살 고문 굴욕을 당하고도 친일파의 후손들을 상전으로 모시면서
거지취급에 저질시급 받아도 좋은게 좋은라거며 넘어가는 한국인이나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는지
지성인들은 그나마 하던 옳은 말도 하길 멈췄고
민주투사들은 기득권을 손에 넣자 변절했다
남에게 피해 안주며 성실히 살려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제 삶의 터전과 기회마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양보해야할 처지
자국민의 안전과 권리도 지켜주지 못하는 이들이 어찌 감히
그 천박한 입으로 통일과 다문화가정을 말한단 말인가
사람이 없고 돈에 미쳐 발광하는 이 시대를 탓해야 하는 걸까
어째서 이곳의 주인인 우리가 개만도 못하게 살아야 하나
좌우 여야 신구 남녀 지역을 떠나, 자본의 오류투성이 논리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하나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며 성숙한 토론속에 하나씩 실현해나가고 지킬 수 있는
그런 날이 이땅에도 오리라 믿고는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도 역겹고도 고통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