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됬는데
우연찮게 요즘 인터넷에 이명박 패러디에 관한 유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비교하게 됬습니다.
저 포함해 셋이서 이야기를 하게 됬는데 한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고
다른 쪽은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입장이어서 굉장한 설전이 벌어졌었습니다.
저는 자세한 사실 인지에 관해서는 무지하고 어느 한쪽을 편들기가 민감한 주제라 그냥 조용히 있었죠.
둘이서 한 얘기를 종합해보면(일부 기억나는 것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구는-(편의상 A라고 하겠습니다.)
1) 노무현 대통령은 그 어느 정권보다 민주적 정치를 했으며 친서민적인 대통령이었다. (영국 여왕이 1년에 한번씩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을 버킹엄 궁으로 초대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초대됬다고 함. 그리고 신용불량자 구제, 서민들을 위한 부동산 정책등 친서민적인 정책을 시행한 것을 예로 듬) 2)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보복이 직,간접적 원인이 된 것이다. 자신의 측근들을 보호하려고 어려운 선택을 한 것이다. (피살됬다는 음모론도 있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함.) 3) 자주국방을 추구했으며(국방예산 증강, 이지스함 건조, 차기전차 개발등을 예로 들었음) 다른 강대국들과의 외교협상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어필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세워놓은 2020국방개혁을 예산문제로 뜯어고치고 있고 국방예산이 삭감됬다. 4)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시기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실제 통계와 지표를 보면 그나마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기에 선방했다.(경제 성장률 5% 달성, 국가 신용도 A+회복등을 예로듬)
이에 다른 친구-(편의상 B라고 하겠습니다.)가 반박한 내용을 종합하자면
1)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치가였다. 친서민적 정치 일환으로 노조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한 결과가 얼마전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로 나타났다. 2) 그거야 말로 말도 안되는 소리다. 실제 집권시기에 최측근들이 비리혐의로 구속되고, 결국 임기말에 와서는 자신과 관계된 비리가 터진거다. 무엇보다 사실이야 어떻든 한 국가의 대통령을 했던 인물이 무책임하게 자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인이 된 뒤 갑자기 형사 피의자 신분에 있던 사람이 영웅시 되는것도 난 이해하지 못하겠다. 3) 자주국방을 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그런 능력이 못된다.이상과 현실은 다른거임 (A,B둘다 군필자, A는 육군, B는 공군) (실제 이지스함 건조 계획이 예산문제로 축소되고 차기전차 양산 대수도 축소되었다는걸 예로듬) 4) 그건 말그대로 통계상일뿐. 실제 피부에 와닿는 체감 경제는 매우 어려웠음. (오히려 투기꾼이 아니라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부동산 정책과 각종 정부규제로 기업환경이 어려웠음을 예로듬)
위의 내용은 2시간 동안 A,B가 침튀겨가며 토론하는 동안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기억나는것만
간단히 추려서 옮긴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빙산의 일각)
먼저 A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업적을 설명했고 B가 그것에 반박하고 다시 A가 그것에
반박하는 무한루프의 형식이었습니다.
정치,외교,국방,문화,사회등 여러분야를 넘나들며, 최근의 광우병 쇠고기, 언론과의 유착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