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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시.
게시물ID : readers_8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기음란
추천 : 0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0 01:16:09
1_(3).jpg
사진출처 mbc

무제

                                      조준하

발이 닿지도 않는
차디찬, 
공포의 바다 속에서
벌벌 떨며, 엉엉 울며
그렇게 바다의 품에 안겼구나
너의 짧은 인생 17년을
학교와 학원으로 보내며 고생하곤
그렇게 빛을 발하지 못하였구나

짧은 인생 17년 동안
가장,
추웠고, 어두웠고, 무서웠던
그 긴 순간에
너희를 죽음으로 몰고가고
너희의 고통을 정색으로 일관한
악랄한 악마들을
반드시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치 않겠노라
잊지 않겠노라
무더운 여름, 깊은밤
나의 작은 노트위에 
굳게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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