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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폰 괴담 두 가지
게시물ID : panic_83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rrard
추천 : 28
조회수 : 602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9/12 0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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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핸드폰 가게에서 일했을 때의 이야기.
 

어느 날, 한 부모가 자살한 아들의 폰을 해약하러 왔다.

부모는 아들의 폰에 있는 메일을 전부 자신의 폰에 복사해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며칠동안 맡아놓고 있었는데,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자살하기 전의 인간의 생각을 조금 알게 됐다.

결국 그 부모에게는 할 수 없다고(하려면 할 수 있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으니까.
 
 

2.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한 어머니가 폰을 해약하러 왔다.

그 폰은 수년 전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준 폰.
 

그 모자는 굉장히 사이가 좋았는데 아들은 종종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아들은 언제라도 어머니와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는 그 사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들의 폰으로 자기 폰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는 행동을 여러 번이나 했다.
 
자기 폰에 전화를 걸고 그걸 받은 뒤 "여보세요, ㅇㅇ니? ㅇㅇ야?"라고.

그 어머니는 상당히 수척해진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엄마, 이젠 날 보내줘" 라고.
 
그 날 이후로 결심하고 극복해내서, 이제 폰을 해약하러 왔다고.
출처 원출처 : 2ch

번역 : 루리웹 사과✿ 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6991946&bbsId=G005&itemId=14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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