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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최순실은 예언을 믿고 통일대박을 외쳤다?
게시물ID : mystery_8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5
조회수 : 98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2/07 15: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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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그동안 무엇을 근거로 2018년내 남북통일을 확신하게 되었는지 정확한 내용을 알수가 없다. 따라서 추정이긴 하지만 최씨가 2018년내 통일을 확신하게 된 배경을 2가지 측면에서 유추해 볼 수는 있겠다.


최태민의 여성대통령 박근혜 프로젝트,탄허스님의 여성 통일대통령


첫째, 민속신앙 무당으로 시작하여 불교승려를 거쳐 기독교 목사로 폭넓은 종교활동을 통해 사교의 교주,주술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고 알려진 부친 최태민씨로부터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이후 최태민씨와 가까웠던 지인들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다. 40여년전 신흥종교 전문가였던 탁명환씨가 1973년 원자령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최태민씨를 만나 취재한 내용의 중앙일보에 기사에 따르면 최태민씨는 영적 능력이 대단한 큰 무당이었다고 한다.


당시 이름난 무당은 물론이고 신흥 교주들도 최태민씨 앞에서는 꼼짝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영적 능력을 바탕으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것을 내다보고 1975년 목사로 변신하면서 박근혜에게 접근,심신을 장악한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상 1조원 자금 마련 등을 실천해 오는 과정에서 박근혜 통일 대통령, 통일시기 예언까지 나아갔고 이러한 부친의 통일 예언은 박근혜 당선에 이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믿지 않았나 한다.


둘째,탄허 스님의 여성 통일 대통령 예언이다. 탄허(1913 1.15~1983.6.5)스님은 전북 김제 출생으로 함석헌 선생과 자칭 국보 양주동 박사가 큰절을 하고 장자 강의를 들을 정도로 동양 대표적 철학서인 주역을 비롯 사서삼경,노장사상 등 고전은 물론 불교경전에 통달한 학승으로 일세를 풍미한 불교계의 거목이다.


턴허 스님은 생전에 해박한 동양고전과 불교경전 에서 우러나온 통찰력과 예지력으로 우리나라 미래는 물론이고 지구촌의 국제관계 운명과 관련하여 수많은 예언을 남긴것으로 유명하다.


필자가 탄허 스님의 예언을 처음 접한건 1979년쯤이다. 당시 내로라하는 국제정치,외교전문가들이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질서구축과 관련하여 쓴 글을 모아 엮은 '동아시아의 도전'이란 책을 사보았는데 특이하게 탄허스님이 쓰신 예언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탄허 스님의 예언 가운데 아직도 잊히지 않는 것은 일본열도가 3분의2 가량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소국으로 전락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서해바다 땅이 융기하여 영토가 2배 가량 늘어나고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중심국가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남북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던것으로 기억된다. 통일에 관한 턴허스님의 예언은 원광대 조용헌 교수가 자신이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조용헌 살롱'에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2014년 1월5일자 조용헌 살롱을 보면 탄허 스님은 충북 제천에 있는 "월악산 영봉위로 달이 뜨고 이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쯤 지나 통일이 된다"고 예언하였다.


예언을 내놓았던 1970년대에는 월악산 봉오리가 비칠 물이 없었기에 모두 황당한 이야기로 여겼는데 1983년에 충주댐이 완성된후 충주호에 월악산 봉오리가 비치게 되었고 이로부터 30년후인 2013년 여자 대통령인 박근혜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여기까지는 탄허스님의 예언이 맞은 것으로 여겨도 무방할것 같다.


이와같은 탄허 스님의 예언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섭정왕이 믿었을 개연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여자 임금 등장후 3.4년후면 2017년 부터는 언제든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탄허스님의 예언을 여자 대통령 등장이후 3,4년쯤 지나 여자 대통령에 의해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달리 해석하면 여자 대통령이 나타나는 3~4년쯤 지나 통일이 된다는 것은 3~4년 안에는 통일이 되지 않고 3~4년 과도기간을 거친후에 1년내든 10년내든 통일이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자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차기 남자 대통령 재임시에 통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처럼 두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예언을 박근혜와 최순실은 여자 대통령 즉 박근혜 대통령 재임 4~5년차인 2017년 ~2018년 2월25일 사이에 통일이 될 것으로 믿은 것으로 보여진다.


통일 대통령 노린 북한 고립-붕괴 흡수통일 전술


통일이 저절로 호박이 굴러오듯 감홍시가 떨어지듯 찾아오면 최상이지만 박근혜,최순실 체제는 떨어지길 기다리지 않고 떨어 흔드는 이른바 통일여건을 조성하여 통일시기로 신념화한 2017~2018년 사이에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사전 준비 행동으로 고립화 통한 북한 김정은 체제 붕괴전략을 구사한게 아닌가 한다.


김정은 체제 고립화 붕괴전략의 핵심은 남북 교류 전면차단 5.24조치에 더하여 2016년 2월10일 남북관계 최후의 연결고리였던 개성공단 전격 폐쇄통한 고립화,북한핵,미사일 발사를 고리삼은 유엔 및 국제사회 대북 강경제재,사드배치 추진통한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 행사유도 및 미국의 군사적 압 박등 고립화 체제 압박이다.


이와같은 3대 수단을 축으로한 통일여건 조성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여 김정은 체제가 붕괴하면 북한을 흡수통일하여 박근혜-최순실 쌍두마차 여자 통일 대통령으로 청사에 존성대명을 빛낼 것이라는 야망을 가진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이와같은 김정은 체제 고립화 붕괴전략은 김정은 체제의 강고한 안정화에 바탕한 자강,자위,자결 철벽에 막혀 효과를 발휘하기는 커녕 남북간 전면전 위기상황 자초통한 민족공멸 무덤파기로 끝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더욱이 정치적 자폭탄이 된 헌정유린 국기문란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최순실 체제가 꿈꾼 통일 여성 대통령 야심은 일장춘몽, 개꿈이 될 가능성이 한층 더 아니 완전히 높아 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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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본문 글을 요약하면, 박근혜와 최순실이 통일대박을 외쳤던 진짜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자 대통령이 되고 얼마 후에 남북통일이 된다는 종교적 예언을 진짜로 믿고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참 황당하지만, 박근혜 본인이 종교적 사고에 심취했던 인물이니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써 놓고 나니까 정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인류가 하늘 너머 우주로 진출하려는 21세기에 종교적 예언을 국가 운영 방침으로 삼았다니, 이거야말로 허무맹랑한 미신의 극치가 아닌가요?

출처 http://www.kookminnews.com/news/view.php?idx=1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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