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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AMD가 플래그쉽 프로세서 분야에서 삽질하는 이유
게시물ID : computer_83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anogenMod
추천 : 5
조회수 : 63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01 21:25:29
오늘 스팀롤러에 대해서 이것저것 구글링하던 중 재밌는 글들과 정보를 좀 발견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k11 아키텍처 즉 불도저 1세대의 잠베지는 물론 k12인 2세대 파일드라이버까지 싹다 본디 AMD 엔지니어들이 계획한 아키텍처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이 가성비 똥망에 기괴하고 해괴망측한 CPU는 뭐냐? 바로 AMD 사장의 작품이랍니다.

왜 특히 한국 사회에서 많이 발생되는 일인데
회사의 사장이나 대주주 혹은 임원들이 주제도 모르고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쓰잘대기없는 얄팍한 지식으로
회사 내부 중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요 핵심 인물들에게 깝치고 간섭하다가
결국 이도저도 않되고 똥망해버리는 경우가 적잖이 있습니다.
조금 속된 말로 "윗X가리들이 문제야 X대가리들이" 란 격이죠.

AMD도 이와 같은 일을 격었는데 ...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불도저 아키덱쳐는 원래 2003년에 시작됫던 프로젝트인데, 인텔의 소프트웨어적 기술인 하이퍼스레딩 기술에 대항할 물리적인 기술을 전제로 한 아키텍처였다고 합니다. 

또한 본디 불도져 아키덱쳐는 모듈설계라는 완전히 다른 구조때문에 아키텍터와 엔지니어들은 10년 정도를 예상 개발 기간으로 잡고, 그 중간중간 당장 출시 & 시판될 CPU에 적용할 새로운 아키덱쳐를 같이 연구했다고 합니다.

즉 완전히 새로운 설계의 CPU를 만드는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빨리 만들면 불안정하니,
차라리 아예 시간을 아~주 오래 잡고 천천히 개발하면서 남는시간동안 당장 출시해서 시간을 벌 아키텍처를 같이 개발하자는 계획으로 불도져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거 AMD 전 CEO엿던 헥터 루이즈와 더크 마이어는 인텔의 코어 아키텍쳐에 암드 씨퓨가 계속해서 쳐발리자
아직 한창 개발중이던 불도저 아키텍처의 출시를 서두르라고 압박했고, 
결국 2008년도경 절반에 겨우 다다른 완성도의 설계도와 프로잭트를 중단시킨 뒤, 
회사의 요구에 맞춰서 출시일을 앞당길수 있도록 프로잭트를 급히 변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압박때문에 설계 과정이 온전치 못하게 되서 설계 퀼리티가 떨어졌고, 더군다나 그런 엉망인 설계도인 상태에서 설계 마무리 마저 다 끝나지 않았는데... 
임원들의 압박과 AMD의 부진등으로 어쩔수 없이 그걸 걍 잠베지란 이름으로 출시했다는거죠.
실제로 불도져 아키덱쳐를 보면 특정기능이 잠겨있다거나 여러가지 면에서 완성이 덜된 CPU란 느낌이 들긴합니다.

그리고 이번 파일드라이버 또한 전 사장과 주주, 임원들의 개 똥망 삽질을 엔지니어들이 최소한으로 수습시켜놓은
간이 제품이라고 보는것이 맞다는군요.

또한 k13 아키텍처로 알려진 스팀롤러 아키텍처가 볼래의 설계중이던 불도저 아키텍처의 중간 설계 단계로
정확히는 2008년도까지 개발됫던 오리지날 아키텍처를 보완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팀롤러 아키덱쳐를 AMD에선 공식적으로 30%의 성능향상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암드 경영진의 똥망 삽질을 무마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로, 암드에 소속된 한 아키텍처의 말은 이것과는 좀 달랐답니다.

그 엔지니어의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진짜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스팀롤러는 불도저의 개량판이 아니다. X발 아니라고. 겉모습은 비슷해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완전히 다르다. 이게 완전히 이루어진다면 성능이 45% 올라갈 것이고 이것은 불도저가 얼마나 X같은 설계였는지를 보여준다. 불도저는 원래 이랬어야 했다."

만약 저것이 진짜로 AMD 아키텍터의 말이라면, 결국 AMD 본사 경영진들은 쪽팔리니까 오히려 성능 향상폭을 최소 수치로 말했다는 것이 되는데요.

본래 엔지니어들과 아키텍터들이 기획했던 오리지날 불도저의 중간 단계인 스팀롤러의 설계 스샷을보면
기존 1세데 잠베지와 2세데 비쉐라의 변동보다 더큰 변동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설계 구조를 수정해서 각 모듈당 디코드 유닛을 2개를 넣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리지날 설계 였다고하는데, 디코트 유닛이 1개로 축소된 것 또한 회사 압박 때문에 출시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변경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L1 캐쉬를 기존 데네브 시리즈와 동일한 128KB 로 늘린다고 합니다 (이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이것이 오리지날
설계 였습니다) 또한 바로 완성형의 액스커베이터를 완성시키고 출시하지 않고
굳이 중간 단계인 스팀롤러를 출시하는 이유는 AMD의 경영 관련자들이 너무 뻘짓을 많이해놔서
회사 상태가 좋지못해 완전히 개발할 시간이없어 다단계식으로 조금씩 완성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네요.

더 놀라운 것은 불도저 아키텍처의 완성형인 4세대 엑스커베이터는 
기존에 L3 캐쉬 메모리가 메모리 컨트롤러의 클럭과 동기화 되어 최대 대역폭이 2666 이엿던것에 비해, 
이를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L3 캐쉬의 성능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결국 AMD 엔지니어들이 원래 계획했던 불도저 아키텍처는
지금의 불도져 아키덱쳐와는 전혀 다른 물건이 되었단 얘기가 됩니다

결국 저 말이 모두 사실이란 전제 하에 얘기를 하자면

1. 원래 불도저는 2013년 4분기때 출시를 앞두고 있었고 그 예정모델은 엑스커베이터였다. 
2. 이 엑스커베이터는 기존 불도저에서 문제가 됐던 L1 캐쉬 용량감소와 각종 병목현상이 없어야 정상이었다. 더군다나 L3캐쉬의 대역폭과 레이시턴시도 더 좋아졌어야 하고, 메모리 컨트롤러 또한 더 좋아졌어야 하는데...
3. 윗대가리들이 G랄을 너무해대서 걍 그리다만 설계도로 대충 찍어낸게 불도저다. 


만일 엑스커베이터가 출시됫을때 이 말들이 모두 성능적으로 증명되면 
결국 AMD 경영진들은 지들이 조용히 있었으면 더 빨리 출시됐을 명작 CPU를 옆에서 괜히 똥망 삽질시켜서 출시기간을 지연시켜 AMD를 더욱 위기로 몰아 넣는 행동을 하게된 것이 되는군요.

원래대로라면 2013년 완성이 목표엿던 CPU를 2015에 보게 되다니...

헥터 루이즈와 더크 마이어 이 개객끼들!!!!

구글링을 통해 여기저기서 주워 모은 글들이라 신빙성은 솔직히 50%도 안됩니다.
하지만 왠지 저는 스팀롤러도 불도저의 완성형이 아닐거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진짜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확실한건 스팀룰러 출시때 정말로 45%까진 아니여도 공식발표 수준인 30%만 찍어준다면
원래 불도져엿던 엑스커베이터는 지금 1세대 불도져 대비 50%이상 성능이 좋아진단 얘기인데,
전 그냥 저 이야기를 믿고 불도저 완성형인 엑스커베이터를 기다려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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