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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롤게사건에 내가 화나는 이유
게시물ID : lol_511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꼬마꼬마
추천 : 13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6/28 00:59:49

기존의 오유는 운영자님과 클린유저들에 의해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운영팀장체제 이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없는 것이 아니었고, 제가 알고있는 것만 해도 기관사사건이라던가 일베 디도스 공격이라던가

여러가지 대내외적인 문제들로 골치가 아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운영자님께서는 적절하고 관용적이되,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셨었고, 또 유저들과의 피드백도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원만하게 유지되었던 것은

1. 운영자님을 비롯한 클린유저분들의 운영에 문제가 없었고

2. 또 유저들이 클린유저들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으며,

3. 거기에 잘못이 있어도 유저들의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잘못을 고쳐나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운영팀장의 조치와 태도는 결코 이러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1. 패대기를 비롯한 친목유저들과 그 사람들을 저격한 일반 유저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조치들이 내려졌고,

2. 이번 사건을 비롯한 운영팀장의 그동안의 행보로인해 유저들의 신뢰는 점점 사라졌으며,

3. 롤게 베스트를 금지시키는 등 소통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으며, 일반 오유인들과 피드백이 전혀 되지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롤게 사건에 대해서 단순히 정리된 요약본을 통해 접했고, 드러나지 않았거나, 숨겨진 사실 혹은 소수의 클린유저나 당사자들만이 알고있는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발생했든간에, 그동안의 오유에서는 일반 유저들의 자정작용과 운영진들의 적절한 조치를 통해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갔었고, 유저-운영자 간의 신뢰관계는 공고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운영자가 '바보'로 속칭되면서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심지어는 유저들이 나서서 후원계좌 개설을 요구하는 등의 모습은 이러한 관계없이는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운영팀장님이 보여주는 모습은 소위 수첩공주님의 불통자세를 연상하게 합니다.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기계적이고 소모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으시면서, 사건을 수습하기에 급급하고, 적극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적어도 이 사건을 접한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오유를 비롯한 대형커뮤니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가입하는 회원들은 불특정 다수이고, 어떠한 통제도 받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리고 많은 유저분들이 오유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애정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나서는 것은 '오유'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공동체적인 성격에 공감하고 그 구성원으로써 책임과 애정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근저에는 '책임있는 유저들의 자정작용' '운영진과 유저간의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이상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오유라면, 굳이 여기에 남아서 싫은 소리를 하고,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영팀장님께 책임있는 조치와 진실어린 소통의 자세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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