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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따위 개나줘버리자
게시물ID : gomin_48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만쉐이
추천 : 0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1/20 19:32:03
고3입니다.저번주에 수능쳤구요

재수하고 싶어서 미칠것같아요.. 부모님은 수능몇개월전부터

"재수는없다" 라고 말씀하셨구요 (그 땐 내가 이야기 꺼내기도 전)

그러다가 아빠는 정말 너무 무서워서..

일단 엄마한테 조르고 졸라서 혼나가면서 건거히 허락을 맡았는데요

엄마 친구중에 사주팔자를 보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1000만원 주고 배웠다나 뭐라나,

근데 저는 정말 올해 운이 최고래요..

내년에는 진짜 개고생한대요

그런데 저는 사실 저런거 믿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자신이 다 잘 해낼수

있을거라고..사주팔자보다는 저 자신을 더 믿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게 아니네요.

어떡해야하죠? 

제 고민은 사주팔자를 믿어야하냐 안믿어야하냐가 아니에요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깐요.

부모님을 어떻게 돌려야할지가 제 고민이에요...

어떡하면 좋죠?

아빠라는 산을 넘기전에 엄마라는 산도 못넘게 생겼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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