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부산입니다. 이건 고등학교때 있었던 실화를 쓴 글이랍니다.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저희반에 서울에서 한놈이 전학을 왔습니다. 당연히 모든 전교생들의 관심이 집중 됐었죠. 소위 잘나간다는 친구들이 그애 주윌 둘러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꽤나 붙임성 있는 성격에 금새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하교길.. 학교앞엔 어디서나 그렇듯 당연히 오락실이 존재하게 되어있죠. 거기서 그때당시 한창 하던 게임 '철권'을 줄줄이 기다리며 하고있었습니다. 우리친구중 한녀석이 그 서울에서온 친구보고 한마디 했죠 " 마~ 니 철권 잘하나? " (부산 사투리라죠 -_-.) " 응^_^ 나 철권 꽤해 " (서울 사투리라죠 -_-.) " 췟~! 안보이 아나? " (못봤으니 알수있냐? 라는뜻입니다 -_-;;) 이랬더니 그 서울 친구의 말.... " 안보이가 누구야?? " -_- -_- -_- -_- -_- -_-;; 우리는 그날 웃느라 집에 못갈뻔 했습니다. 그거 아시죠? 심하게 웃기면 옆에 친구놈 얼굴봐도 또 웃음이 터진다는 -_-(이건 공감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