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질 사람이 수두룩한 나라에서,


안보를 개판 오분전으로 만들어 논 여당을 찍어달라는

정부가 있는 나라에서,

응징을 해야 한다면서 정작 자기 자신과 가족들은

멀리 도망가고 남의 자식들을 대신 싸워야 하는 이 나라에서,

오로지 성장만이 살 길이고 복지는 빨갱이 논리라고 하다가

막상 선거 되니까 복지타령하는 이 나라에서.


이 빌어먹을 나라에서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김대중, 노무현이 당선되고

10년동안 집권 할 수 있었는가?

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십년은 진짜 잃어버린 십년이 맞는거 같다.

그때 투표했던 사람들은 아마 뭔가 약이라도 했나보다.

누가 나를 이해시켜줬으면 좋겠다.

이런 나라에 어떻게 그 두 사람이 당선됬는지를.....

그 십년은 진짜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정말 

미스테리한 역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