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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의 문제에 대한 일부 지적
게시물ID : sisa_832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운나날
추천 : 0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9 2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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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촛불집회에는 아쉬운 점이 있어요. 저는 전인권이 나와서 이은미가 나와서 애국가를 부르고 이게 인제 전체합창을 할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촛불은 끝났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냐 하면은요.

이 애국가는요. 국가 중심주의에 두가지 큰~ 이 기재가 있는데, 하나는 태극기이고, 하나는 애국갑니다. 이게 뭉쳐진게 국민의례라는 거지요.
그리고 그 압권이 뭡니까?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서 이거죠. 국가와 주권자의 관계가 전도되어 있는 전형이 이겁니다.

그래서 전인권, 이은미 다 뭐 저도 뭐 좋아하는 가수이지만은 이건 아니다 싶어요. 그래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떼창을 하게 되면은요 주권자 집회, 주권자 대회가 애국대회 내지, 국민대회로 전락해버려요. 

그라면 그죠 여기에는 국가에 대해서 항의하고 저항하고 요구하고하는 주권자로써의 목소리가 쑥~ 들어가 버려요. 당연히 그리되요
이게 그죠 박사모 태극기 대회, 박사모들 모예요? 왜 그리 태극기 좋아하는지 그죠? 태극기 들고하는 이게 애국주의 전형이에요. 애국주의 실체가 뭡니까? 뻔하죠 그죠

물론 이거하고는 차별,차이가 있지만은 적어도 이 애국가를 다 함께 부르는 형식은 주권자 대회로써는 적절하지 않다 이런 생각 입니다.

그래서 마치 꼭 애국 대회가 일어나는거 같다. 한쪽에선 애국가 부르고 한쪽에선 태극기 흔들고 이 얼마나 우스은 꼴이냐 이거 벗어나야 하거든요

국가는 뭐를 위한? 주권자를 위한 수단 입니다. 그 다음에 주권자가 무엇을 실현하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이 촛불집회에서는 아까 얘기했던 헌법 제1조 노래라던지 우리 항쟁 과정에서 일어나는 그야 말로 민주화의 운동을 상징하는 민주화 운동을 아주 그 대표하는 그게 뭡니까? 님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나는 이런 정도가 참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엔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 이런 노래도 좋코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서 부르면서 우리의 의지를 표현하는 노래가 좋다 이런 생각입니다."




-최상천 교수님은 경남 출생으로 대구 지역에서 재야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위 내용만으로 거부감을 가지는 분도 계실듯 한데, 전 강의에서는 태극기를 들어야 할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강남역 살인 사건에 대해서 남여갈등론으로만 볼 것이 아닌 이 사회가 온전히 이룩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남여평등, 아이 어른 평등, 노자(노사x) 평등 대상위인 '개인 평등'이라는 부분에서도 공감이 많이 되었고요.

경남분이다 보니 강의 말씀에 사투리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위 글은 하신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출처 https://youtu.be/xPkH_pzIh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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