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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83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c
추천 : 2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5/20 14:39:30
직업군인으로 있는 친구 하나랑 휴가 나온 친구 만나러 가는데,

둘에게 농담삼아 '천안함 누가 쏜 거냐?'고 물었습니다.

이하 통화내용 (여-작성자. A-직업군인, B-휴가군인)

여 : 그러고보니까 뭐 하나만 물어보자.

A : 뭔데?

여 : 천안함 누가 쏜거냐?

A : 북한

B : 미국이지, 멍청아.

A : 아 맞다 맞다 헷갈렸다. 미국이야.

여 : 뭐? 아니 그거 오늘 발표가...

A : 미국이 쐈어.

여 : 진짜?

A : 미국이 요즘에 유전 세 개정도 더 먹는다고 그러면서 돈이 없거든. 전쟁해서 돈 벌려고 처음부터 노린거야.

여 : ...아니 잠깐만. 진짜?

A : 그렇다니까. 미군 쪽이 요새 경기도 안 좋아서 돈이 없거든. 전쟁 물자로 돈 좀 벌려는 거지.

여 : 잠깐만 잠깐만,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A : 일단 북한 대응 봐서 천천히 결정할텐데, 미국은 이미 강경이야.

까지 듣다가, 면전에서 듣기위해 갑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얘들이 애당초 군대에 있을때도 자기 생활 힘들다고 투덜거릴지언정 군사관련 이야기는 안 하던 아이들이라

이런걸 농담할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무엇보다 발표난 오늘 할 말은 아니지요.

정말일까요? 그리고 저는 군사기밀 누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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