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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진짜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832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hnY
추천 : 3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09 02:26:20
저 겉으론 안그래 보여도 엄청 소심하고 겁쟁이예요. 
할말도 제대로 못하는 멍청이구요. 
그래서 깔보이고 우습게 보여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또 출근하네요.
이직 마음 먹고 사표 써서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서워서 내지를 못하겠어요. 
철천지 외톨이라 빨리 이직 안되면 손가락 빨아야 해요.
그게 무서워 하루 열 두 번 계속 다니자, 맘 다잡고,
또 하루 열 두 번은 어딜 가나 똑같다면 이직하자고 마음 먹네요.
아침에는 까짓거 산 입에 거미줄 치겠냐 생각하다가도 오후에는 안되면 어떡하나해요.
되든 안되든 사표부터 쓰자고 해놓고 또 밤에는 취업이 안되면 어쩌나 겁나서 울어요. 
전형적인 결정장애죠...

회사에선 백날 있어도 잡일밖에 안줘요. 
왜냐면 제가 여자이고, 고졸이라서요. 
이 회사에선 그런 논리예요. 잡일이라 해도 일이 정말 많아서, 잔업도 많이 해요. 
새벽에 퇴근한 적도 꽤 있고 8-9시에 들어가는 게 보통이예요. 
그런데 제가 하는 이 일들은... 아무리해도 인정을 못 받는 일이더라구요. 
전 힘든데, 피곤하고... 그렇지만 돌아오는 건 주업무도 없는 네가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대체 너의 주요업무는 뭐냐고..
열심히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하.. 잘 모르겠어요. 
이직이 맞는건지, 그냥 있는 회사 계속 다니는 게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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