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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 그래도 당신을 믿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832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ndagun
추천 : 6/6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10 02: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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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치인의 말 자체로는 1도 믿지 않습니다. 이건 문재인 전대표나 이재명 시장, 유승민, 손학규, 안철수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정치인의 말은 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인간도 있을 정도죠.

그래서 그 정치인의 언행을 함께 봅니다. 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어떻게 그걸 지켰고 그 말처럼 어떤 만행을 하며 살아왔는지가 판단의 잣대였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은 최소한 보기 드문 서울시의 수장이었습니다.  얼마든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자리고 모인 세금을 갖고 이명박이나 오세훈처럼 본인의 거대한 업적물을 세울 수 있는 지위죠.

거기다 이번 촛불 정국의 장소가 된 서울광장... 박원순시장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본인 이름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였죠.   일선에 나서서 스포트라이트 충분히 더 받을 수 있고 거기 모인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방선거 때 박시장을 뽑은 사람인 것을 고려하면 특별히 모나지 않은 그이기에 더 큰 환호를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살수차 금지라는 강수... 이미 밑밥도 깔았지만 결국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다 판은 박시장이 마련하고 돈은 이시장이 딴 꼴이었죠.

즉 대의에 어긋나지 않고 자극적인 선동으로 사실을 왜곡하지 않으며 문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결할려는 게 박원순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치가 박원순은 그 모든 희망을 버리게 만드네요. 배심원선거요? 사람 위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당원조차 믿을 수 없는 당의 대통령후보라고 자인하는 거라는 꼴이네요.

정말 이게 서울시민들의 소리를 들을려고 애썼던 박시장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번 경선은 당 경선입니다. 그리고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본인도 알겠죠. 그렇게 서울시장 후보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본인을 뽑아준 그 당원들을 못 믿겠고 엄선해서 선별한 배심원에게 맡기자는 말...

지금까지 박시장이 걸어온 길과 어긋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적이 아니고 이번에 더 나은 사람을 뽑기 위한 선거라 다른 사람을 지지할 뿐인 거죠.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이런 언행을 보인다면 정치가 박원순은 그저 실망이라는 단어만 떠오르게 됩니다.

주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 주장이 억지라는 것을 알고 철회할 수 있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이 박원순 시장이라고 계속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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