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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클유사건에 대한 제 경험담
게시물ID : lol_512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과젤리
추천 : 2
조회수 : 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8 22:36:53
안녕하세요

이번에 클유들이 단톡방에서 하는말들 보고
문득 떠올라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스팀에서 파는 
어느 게임서버 내의 어드민이였습니다

지원을 받고 신청을 하고
뽑히면 서버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처리하고 유저들을 관리하는 일이였죠 
오유 클린유저랑 완전히 비슷햇죠

서버 최대인원이 32명이라 총 어드민이 13명 정도되는건 빼구요

 처음 어드민이 됬을때는 사명감으로 넘쳤었습다.
아이템이나 현금을 거래하는 거래서버였고
그 게임 내에서는 나름 유명한 서버라서 자부심도 남달랐죠
서버를 이용하는 유저들을 지켜주는 경찰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유저들이 점점 저를 특별한사람으로 대해주고 서버사람들과 다른 어드민들이랑 친목을 점점 해보니깐

자부심이 자만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놈들은 일개 유저고 난 어드민이니깐 난 이놈들보다 훨씬 잘났으니깐
이놈들이 날 높은사람으로 대우해주는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생각이 밖혔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유저가 있으면 이제 귀찮기 꺼지 했구요
유저들 말에 귀를 기울이던때는 없어졌고
모든 유저들을 하대하고 얕잡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대드는 느낌의 유저는 가차없이 영구벤을 때렸습니다 사유는 '어드민 지시 불이행'

그럴때 드는 감정은 "괘씸하다"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드민들 사이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나니깐
관리는 뒷전이고 서버에서 어드민들와 놀기만하고
어드민 전용 명령어들로 유저들을 농락을 시켰습니다 

어느날 오유에서 친목질에 대한 문제점을 깨닫고나서 보니깐
제가 너무나 한심한겁니다.
너무 괴리감이 느껴지고 유저들한테 미안해서 바로 직접 물러났습니다

지금 그 서버는 친목질때문에 망한거나 다름없는 서버가 됬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권력을 잡으니 
뭐를 어떻게 느끼고 
뭐가 어떻게 바뀌는지 실감했습니다

지금 오유에 올라온 클유단톡방에서 본 느낌은
제가 권력을 잡았을때 다른 어드민들과 대화에서 받은 느낌과 같습니다.

궨한 운영진들 때문에 오유라 그 서버꼴이 나지않았슴 좋겠습니다

글을 워낙 못써가지고 
읽기 힘드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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