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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를 막 시작한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몇가지 팁
게시물ID : cyphers_83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라이드
추천 : 11
조회수 : 162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5/10 03:59:53
1. 합성은 50급 전까지는 되도록 하지 마세요.
지금 내 손에 맞는 캐릭터가 나중에는 제일 못하는 캐릭터가 될 수도, 지금 내 손에 맞지 않는 캐릭터가 나중에는 주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라색이건, 분홍색이건 합성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이템에 대한 지식이 갖추어지고, 손에 맞는 캐릭터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는 50급 즈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2. 잘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지 마세요.
어차피 사이퍼즈는 부캐가 만연한 동네입니다. 초보가 초보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지요.
사이퍼즈를 1년, 2년씩 해온 사람들과, 시작한 지 고작 며칠, 몇 주, 몇 달 된 초보들은 어느 곳에서든 어찌되었든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자괴감을 갖지 마시고, 여유롭게 마음을 먹으세요.
공성을 시작할 때 초보예요, 연습이에요, 말하면 아무도 비난하지 않을 겁니다.
뭣모르고 초보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르는 사람들이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조금의 실수에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저도 한 판에 골백 번도 더 하는 게 실수인걸요. 랭커도 실수는 합니다. 다만 그 정도가 약할 뿐이지...

3. 혼자 게임하는 것을 자제하세요.
공성전을 하다 보면 높은 확률로 입사퍼와 트롤러를 만나게 됩니다. 그 확률은 솔로 플레이일수록 다분하게 늘어나죠.
게다가 솔로가 5명인 팀은 2인, 3인, 4인, 5인파티보다 쿵짝이 안 맞을 수밖에 없지요.
사이퍼즈는 기본적으로 팀워크가 중시되는 게임입니다. 솔로잉에 너무 익숙해지면 팀워크가 하나도 작용하지 않아 지는 경우도 많아요.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하지요. 솔로플레이를 2년동안 해 오다 보니 남을 돕는 습관이 안 돼 있네요.

4. 주캐는 항상 바뀝니다.
저만 해도 사이퍼즈를 막 시작했을 때에는 타라와 레나를 잘했었습니다. 그리고 20급쯔음 됐을 때는 빅터와 카를로스, 까미유를 잘했고, 30급쯔음 됐을 때에는 시바와 피터, 이글과 다이무스, 미쉘을 잘했었죠.
하지만 지금 저 캐릭터들을 잡으면 감이 하나도 안 옵니다. 50급인 지금의 주캐는 마를렌이나 드렉슬러, 마틴 같은 캐릭터지요. 기본적인 틀(원딜러)은 유지되고 있지만, 캐릭터 성향이 마구 바뀌고 있지요? 이건 아마 사이퍼즈를 하면서 50급이 넘더라도 계속 바뀔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날 갑자기 잘했던 캐릭터가 안 된다며 속상해하지 마시고, 다른 캐릭터들도 한번 연습해 보세요. 의외로 잘되는 캐릭터를 발굴할 수도 있으니까요.

5. 과감하게 부딪쳐 보세요.
제가 초보 때 쓰던 방법입니다. 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으면 셀렉을 해서 연습했었죠. 그때는 일반전과 공식전이 합쳐져 있던 때였는데, 연습이라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었죠.
지금은 어떤가요? 랭킹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전, 퀵차단 기능, 비매너 채팅 신고기능이 구비되어 있지요. 이것들을 십분 활용해서 과감하게 연습캐를 셀렉해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일반전에서 연습하기 전에 친선전과 협력전을 충분히 돌리고 오는 것이 맞겠지만, 앞의 절차를 거치고도 망설이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망설이지 마시라는 거에요. 손에 맞는 캐릭터를 발굴해내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 자체로 멋집니다.

6. 협력전을 너무 오래 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협력전은 200판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급을 제외하고, 중고급을 통틀어서요.
협력전은 여러 면에서 일반전과 많이 다릅니다. AI는 반응 속도가 빠른 대신 유저를 1순위로 공격하지 않는 반면, 일반 유저는 반응 속도가 느린 대신 유저를 1순위로 공격하고, 사람이기 때문에 공격도 생각을 해서 합니다. 일반전을 가면, 협력전에서는 맞아보지 못했던 무궁무진한 콤보를 맞고 리스폰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협력전이었다면 반드시 잡혀 죽었을 상황인데 상대방의 공격이 빗나가서 겨우겨우 살았다거나. 쉬운 것만을 예로 들었지만 이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의 차이점이 있지요. 
협력전은 말 그대로 연습용입니다. 초급 협력전은 그저 반응 속도 느리고, 데미지 약한 AI, 중급 협력전은 일반 유저 수준의 데미지를 가진 AI, 고급 협력전은 그냥 초반부터 유니크 두르고 시작하는 데미지와 방어력을 가진 AI일 뿐입니다. 그저 AI죠.
사이퍼즈는 사람과 엮여서 사람을 상대하는 게임이니만큼, 연습이 너무 길어지면 그것대로 곤란해져서 영원히 일반전을 비롯해 공식전, 섬멸전 등을 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릅니다.

7. 섬멸전에 맛 들이지 마세요(.....)
반은 농담입니다만 반은 진심입니다.
섬멸전의 단점을 설명하라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지만서도, 굳이 초보 분들에게 섬멸전에 맛을 들이지 말라는 이유를 몇 가지로 추려보면,
초반에 아이템이 부족해 고충을 겪을 초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섬멸전은 대부분의 공성전 판수 이벤트에서 판수를 쳐주지 않죠(이번 배오싸는 배오싸라서 그런 거지만, 섬멸전을 판수 이벤트에 포함시켜 주는 건 이젠 거의 이례적인 일이 되어버렸을 정도죠). 당연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보상은 못 받는 경우가 정말 많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는 공식전과 일반전을 목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면, 섬멸전의 짧은 리스폰 시간과 난전으로 번지기 쉬운 모드 특성과 좁은 맵에 익숙해지게 되면 일반전과 공식전에서 난항을 겪을 일이 정말 많기 때문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섬멸전에서는 장애물이 많지 않은데 공성전에서는 장애물을 이용한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취급될 만큼 장애물이 많고 그 구조도 다양하죠.
섬멸전에 너무 익숙해진다면 공성전을 할 때 맵리딩과 전체적인 상황 파악에 있어서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라인 밀 때, 립 먹을 때... 섬멸전에서는 아군의 백업이 빠르기 때문에 약간 모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겠지만 공성전은 맵이 넓죠.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섬멸전은... 글쎄요. 일단 주캐의 윤곽이 잡히면 그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셀렉해서 한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정도...로 끝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섬멸전이 정말 체질에 맞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시는 분들은 물론 어쩔 수 없죠. 제가 그런 케이스니까요(저에게는 실전≠공식전, 실전=섬멸전).
하지만 일반과 공식이 체질에 맞는 분들께는 정말정말 비추합니다.



사실 제 주관이 정말 많이 내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2년 동안 경험한 것들을 조금씩 추려보았습니다.
이걸 참고서처럼 보진 마시고, 대충 조금씩 참고하셔서 자신의 색깔에 맞는 대로 색을 입히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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