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귀던 여친...자연스레 여친의 친구와 여친의 아는 지인들을 만나기 시작...
여친은 내게 과분할 정도로 이쁘고(주관적인 시점) 착하.....지는 않고...흠흠...
아무튼...여친 아는 선배(여자) 와 여친....그리고 나.....3명이 술자리를 하게 됨....
1차...2차....거하게 마시고...3차에서 기둥뿌리 뽑는와중....여친....아버지의 급호출로...
급하게 집으로 돌아감....여친 선배와 나 둘이 남음....
워낙 여친선배와 자주 만났던 터라...(물론 3명이서....)여친은 별 상관없다는듯이...
여친: 언니 쟤 많이 취했는데 어쩌죠? 나 지금 급하게 가야하는데...
선배: 응? 아...괜찮은거 같은데...? 음...나 이거 마저 마시고 내가 택시 잡아서 보낼께...
여친: 언니 고마워요 믿고 가요 슝~
상황은 이렇게 됐다는데....난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
아...그건 기억남....여친 가자마자 여친선배 화장실 다녀온다면서 나가서 돌아온후 내 옆자리로 자리이동...
가슴쪽을 부비적 되며 "오...운동 하나보네? 좀 나왔는데?" 하면서 만지작 거린 기억이....
일어나보니 옆에서 홀딱벗고 내 팔베고 자고 있고....난 당황모드....
어찌된거냐며 따지자.....
날 전부터 좋아했었다며...이젠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급 고백모드....
내가 그럴수 없다며....나 아무짓도 안했을꺼라고 기억도 없다고....병원가보자며 정색을 하니까...
옆에 휴지통에 있던 CD를 가리키며..."아무짓도 안했다고? 3번이나 했는데?" 라며...
협박 시작.....여친에게 알리고 나랑 결혼을 하겠다는둥....지랑 안사귀면 어쩌구 저쩌구...
나 솔직히 잘난놈도 아닌데...왜 나한테만 이래.....
잘 달래서 겨우 보냄....이후 오는 전화 다 쌩까고....스팸으로 돌리고....
3일 지남....오늘 아침부터 지금 여친 카톡으로 날 추궁하며....전화 막 오는데...겁나서 씹고 있음...
나 어찌해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