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등학교 3~4학년 때 어린이 추천도서라고 교실에 책이 몇권 있었는데요.
그 중 기억나는 게 어린왕자랑 마당을 나온 암탉,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어린이 추천도서로 보긴 힘든 것 같아요.
책 내용이 불건전하고 이런 게 아니고 책 자체는 훌륭한데 그 나이대의 애들이 이해하긴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 것들이라..
그 당시에 전 어린왕자는 참말로 재미없는 동화다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고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정말 신기한 오렌지나무야!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고
마당을 나온 암탉은 저희 엄마한테 갖다줬더니 엄마가 감명깊게 읽으셨어요
어쨌든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