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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
게시물ID : panic_83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행성
추천 : 7
조회수 : 227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9/19 0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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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을 삼키려 밀어 넣어 보지만 나의 쓰디쓴 액이 다시 목구멍으로 넘어온다.
나의 숨을 들이쉬며 세상을 바라보나 나의 큰 한숨을 내뱉으며 세상을 등진다.
나의 눈물을 숨기며 웃음짓지만 흘러나오는 나의 눈물을 막기엔 내 마음이 여리다.

사람을 대하는 나의 외면은 강하다.
나를 대하는 내면은 약하다. 

약한 나를 위해 강한 나를 앞세운다
그것이 나를 위한 행위이리라

강한 나는 상처를 받는다. 견딘다. 버틴다. 일어서서 침을 삼키고 숨을 들이쉬고 눈물을 삼킨다
약한 나는 상처를 받지 않는다.
라고 강한 나는 생각해왔다.약한 나를 지키기 위해서, 언제나 그의 반대편만을 바라보며

약한 나는 상처를 받는다. 다친다. 쓰러진다. 쓰러진 채로 땅을 바라보며 귀를 닫는다. 
고통의 이유는 묻지 않는다. 아니 약한 나를 바라보지 않는 그이기에 물을 수 없다.

나는 답을 알고있다. 고통을 죽이는 방법을
그것은 나이기에 알 수 있다. 나만이 알 수 있다.

그러나 저 둘, 아니 하나는 답을 찾아내야한다. 
강한 그가 약한 그를 지켜줌에도 항상 둘 다 상처입음을 의식해야한다.
그래야만 그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답을 알면서도 다가갈 수 없다 그들에게, 아니 그에게, 아니 @#@&%....에게
그렇기에 그들은,아니 그는, 아니 @#&@%는 절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좀 훈훈한 글을 써보고싶었는데 이과는 안되나봅니다.

공게와는 조금 안맞을수도 있겠다는 걱정은 들지만 그나마 여기가 제일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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