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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이란 단어를 알면 친문패권 프레임을 이겨낼수 있지 않을까요?
게시물ID : sisa_832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znaj
추천 : 3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0 19:15:35
하도 친노패권, 친문패권하는 말이 많은데 기자들이나 평론가들이 뜻도 모르고 쓰는 것 같아서 얕은 지식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중국 봉건영주들의 춘추전국시대에 생긴 말인데요. 

패권의 반댓말은 왕권입니다. 패권은 패도에서 나온 말이고 패도의 반대말은 왕도입니다. 

왕이 제후를 임명하고 땅을 나눠주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 왕의 힘은 약해지고 제후들 중 하나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변 제후들을 억누르고 1인자가 됩니다. 또다시 시간이 지나면 다른 제후가 일어나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여기서 1인자가 된 제후를 패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패자의 권력을 패권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한 제후가 패권을 추구하는 걸보고 "그 제후는 패도를 걷는다."고 표현합니다. 
춘추시대의 유명한 패자 5명을 일컫어 춘추오패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패권은 왕이 아닌 사람이 왕의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삼국지에서 조조가 승상의 신분으로 후한의 실권자가 되어 나라를 다스리고 천자를 모욕하는 장면 역시 바로 패권을 묘사하는 사례입니다. 

왕조시대 권력의 정당성은 혈연에서 나오지만, 한국은 민주주의 사회이고 국민의 지지보다 더 큰 정당성은 없습니다.

문재인은 현재 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패권세력의 우두머리로 불린다는 건 틀린 표현입니다. 문재인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상 패권이란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되돌아보면 문재인 당대표시절에도 정당하게 당대표선거에서 지지를 받아 대표로 당선이 되고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내외로부터 친노패권을 휘두른다며 억울한 공격을 참 많이도 받았습니다. 

현재의 패권세력은 국민으로부터 탄핵을 받고도 권력을 놓지 않으려 발악하는 박근혜와 친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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