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작한지 10년정도된 남징어 입니다.
몇년전 부터는 개별 종목은 처다보지도 않고 지수 종목만 하고 있는데
이것도 한달에 한번 확인할까 말까 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제가 주식하면서 가장 후회했던 순간은
'사스'가 유행할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종목이 '사스'관련주였습니다.
종목이름은 잊어 버린지 오래지만....
당연히 신약개발하는 회사였고 '사스'가 맹위를 떨칠수록
회사 주식은 올랐습니다.
그당시 제가 가던 주식 커뮤니티가 디씨 주갤 그리고 팍스넷이었습니다.
그때 게시판 분위기가 사스 발병소식이 많고 사스가 환자가 늘어날수록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사스가 많이 퍼져서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주식이 많이 오를텐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중 어느 순간 '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종목 전부 팔아버리고 그 뒤로는 '사스'같은 질병관련 주식은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이 악마가 되는건 정말 한순간 입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부산 에볼라 기사보고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오유에는 그런분 안계시겠죠....
돈버는것도 좋지만 악마가 되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