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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장은 좋은 불쏘시개입니다.
게시물ID : sisa_832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브레이커
추천 : 3/3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1/10 22:26:36
우리가 착각하는게 뭐냐면 이미 대선이 몇 달 안남았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우리들 마음속에 ㄹ혜는 탄핵되었지만 헌재의 인용결정은 언제 될지 모릅니다. 헌재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대선 또한 연기될 것입니다.
국민들 마음은 이미 대선정국인데 대선은 언제 치뤄지게 될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죠. 이 심리와 현실과의 괴리속에서 만에 하나 대선이 늦어지게 될 경우, 궁물.바른.새누리는 시간을 벌게 될거고 연대를 통한 이슈몰이, 지지자 결집을 통한 50대50 싸움으로 가져갈 겁니다.
더민주 당원과 우리쪽 사람들은 건전한 정책대결 아름다운 경선의 그림을 바라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이나 중도성향의 사람들은 이슈가 있어야 움직입니다. 최순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그들은 그래 왔습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이슈가 필요한 겁니다. 선거의 흥행을 위해서. 더민주 역시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지지율 4위로 이미 가능성이 없는 박원순시장이 불쏘시개, 이슈메이커 역할로 적격인거죠. 그래서 지금 반문 이슈를 만들어가며 뻘짓을 일부러 하는 거고, 그럴수록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은 더욱 결집하는 한편 관심은 문대표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때 문대표는 멋있는 차기 정책과 대안들을 하나씩 내어놓죠. 기자들은 박시장에 대한 문대표의 워딩을 기대하고 따라다녔으나 결국 보도하게 되는건 문대푱 차기 대선 공약이나 정책들이 되겠죠.
저의 이런 추론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만약 박시장이 손학규마냥 탈당을 선언하며 제3지대로 간다면 말이죠. 근데 저는 지켜보렵니다. 제가 지금까지 지켜본 박시장의 인품이라면 절대 그런 비열하고 얕은 수를 쓰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지금 박시장이 대통령 욕심 때문에 문재인 대표를 공격한다고 보시나요? 지지율 4위에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런 후보가? 그리고 박시장이 그만큼 권력욕에 눈이 멀은 인간으로 보이나요?
제가 봐온 박시장은 안철수 같은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믿어봅니다. 제 추론이 틀리고 결국 박시장이 분탕질을 하고 탈당한다면 반성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ㅠ
암튼 전 박시장이 악역을 자처하는 지금 구도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탄핵이 인용되면 불출마 선언하고 문대표를 지지하는 그림으로 봉합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켜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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