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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까지 올 일도 아니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832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치코마
추천 : 6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13 10:52:29


처음에 주작질이 걸렸을 때, 당사자가 털어놓고 사과를 했으면 끝났을 일이고,

오유와 여시간의 분쟁으로 번졌을 때, 여시 운영자가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오유 운영자가 여시와 공식적으로 격리(차단) 조치를 시켰으면 끝났을 일이다.

탑씨와 스르륵 문제가 터졌을 때도, 스르륵 운영자가 상식적인 사과를 하고

사태를 정상화 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노력을 했으면 거기에서 끝났을 일이다.


대체 왜, 아무도 자신과 주변의 잘못을 똑바로 직시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변명과 핑계, 잘못된 판단으로 일을 키우려고 하는 건지...

조작을 다른 조작으로 덮으려 하고, 이슈를 이슈로 가리려고 하고,

거짓에는 거짓으로, 혐오에는 혐오로 대응하려는지.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란 말인가...


슬프다... 어쩌다 우리 모두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지.

이게 비록 인터넷 커뮤니티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서 더욱.

국가 지도자부터 일개 인터넷 카페 운영자까지 똑같은 행태를 보인다는 게.

상처받지 않았어도 될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게.


여성시대의 문제는 이제 우리의 손을 떠났다.

사과 한두 마디나 또다른 거짓으로 덮을 수 있는 정도도 아니고

이제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가 돼버렸다.

하아....


결과가 어떻게 나더라도, 한동안은 참 부끄럽고 슬플 것 같다.

인간이란 존재의 초라하고 앙상한 알몸을 눈 앞에서 바라보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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