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분위기에 글을 올리기가 선뜻 나서진 않습니다만 글을 적다가 지웠다가 적었다가..반복하다가 결국엔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오유에 가입한 지도 어느세 11년을 훨쩍 넘겼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요?
그 10년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 오유인하면 '나보다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라는 슬로건이 참 나름 뿌듯하고 했지만요..
아마 이 글을 올리고 나면 저 역시 클린유저 직무조항을 위반하였기에 차단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먼저 저는 이번에 새로이 클린유저시스템2.0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클린유저며 클린유저 업무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제가 아침에 출근하여 집으로 돌아와 밤10시가 되면 집에와서 휴식을 취하면서 잠깐 오유를 이용하는데
제가 출근하여 업무를 보는동안에도 많은 클린유저분들이 잠시나마 짬이 내어 건강한 오유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부분은 이번 일과는 무관하게 정말 고생하시고 있단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클린유저 단톡방은 친목을 위해서 만들어진 톡은 아니며 50여명의 클린유저들이 있지만 클린유저 독단적으로
회원차단 및 삭제등을 할 수 있는 권력이 생기면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하여 투표를 통하여 일정인원수의 클린유저의 찬/반대로 차단 및 삭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처리 할일은 많은데 클린유저 일정수 인원의 찬/반이 되어야 신고건이 처리가 되지만 저도 마찬가지지만
평소 시간이 맞지 않아 인원수가 부족하게 되면 계속 신고건이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이 된채로 있게 됩니다..
따라서 긴박하게 처리해야 할 사항이나 신고건에 대한 토론, 의견등을 위해 단톡방이 존재하였고 이로 인하여 신고건에 대하여
클린유저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기에 일반유저분들이 본다면 뒷담화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 됩니다.
이 점에 대하여서는 이미 저격되신 5분의 클린유저 대신하여 진심으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클린유저로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 저 자신에게도 화가 납니다.
저 역시 클린유저로서 이번일에 대하여 송구스럽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닌 아무것도 하지 안한 죄를 인정하고 클린유저직을 반납하겠습니다.
현 상황을 궁금해하시는분들이 계신데 현재는 단톡방이 모두 닫힌 상태이며 단톡방이 닫히기 이전까지도 단톡방 내에서 많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시는고자 하는분도 계셨고 그리고 몇 분의 클린유저분들은 클린유저를 반납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될 거 같구요.
오유...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저의 인생 스승이자 안식처같은 곳이였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심히.. 안타까움을 넘어 통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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