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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마르고 배타적인 인간인가요?
게시물ID : animal_83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6/8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4/03 23:47:24
고양이를 키우는 놈입니다.
우리 순이?
예뻐요.
손등에, 팔에, 손가락에, 입술에
물리고 할퀴어 난 흉터를 포함하더라도 말이죠.

근데
새벽에 출근하는 저는 도둑고양이들이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모으는 곳,
동네 음식물 쓰레기 모이는 곳,
먹을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은 죄다 훔쳐먹고 흩어놔서
그 광경을 볼때마다 역겹고 짜증이 납니다.

심지어 횟집 수조에서 물고기를 건져먹기도 하고요.

한번은 제가 운영하는 가게로 들어가는
저도 모르는 구멍을 통해 들어와서
가게안을 난장해놓기도 했죠.

이런 이유로 길냥이? 도둑고양이들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혹자는

내 고양이 이쁜줄 알면 그 아이들도 이쁜줄 아는게 정상 아니냐며
비정상인 취급을 하더군요.

정말로 그렇습니까?
내 고양이만 예쁘면 안됩니까?
거리를 더럽히고
밤중에 울어대거나 싸워서 잠 못자게 하고
남의 재산과 인력을 훔쳐먹는 그 고양이들은 싫어하면 안됩니까?

물론 무슨 포비아들 처럼 나서서 없애자고 한다거나
그놈들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인상은 쓰겠지만요.

어떤가요?
저 정말로 비정상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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