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찬성합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최근 유입된 분들은 일단 다 거절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어줍짢게 여성인권 논하면서 남혐 여혐 조장하는 분위기 만들고, 여왕벌이니 뭐니 한 것까지 다 포함해서 저는 정말 여시가 밉습니다. 여자면서 같은 여자가 설 자리를 자기들이 더 줄이고 있고, 20대 여자들에 대한 나쁜 선입견과 이미지를 자기들이 다 구축하고 있어요. 정말 짜증나요.
한 정부에서 남한에서 북한으로 귀순왔다고 대대적인 선전하는 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여시 떠나왔다는 글에 추천주고 응원주시는데 무슨 꿍꿍이일 줄 알고 선뜻 받아들이는 건가 싶어요.
이미 저 사고에 물든 사람들인데 여기서 또 안 그러리란 법이 있나요?ㅠ.ㅜ 한 사상에 너무 익숙해져버리면 그 사고체계를 바꾸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아시잖아요... 막말로 저들을 쉽게 받아들일거면 우리가 그렇게 배척하는 얪 분들도 탈퇴하고 왔다고 하셨을 때 환대해드려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이상한 걸지도 모르지만 저 같으면 여시에 가입만 했을 뿐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다거나, 여시 회원이긴 하나 눈팅 가끔하는 데 그쳤다거나, 정말 여시에 환멸을 느끼게 된 케이스로 오유에 이민 온다면, 저는 이 사단이 난 판국에 제 출신을 부끄러워하고 밝히지 않았을거예요. 온 사이트에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향간에선 그토록 경멸하던 얪과 동급이라는 소리까지 듣는데 왜 밝히고 싶겠어요.... 눈팅하던 곳이나 활동했던 곳이라면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감히 드러내고 싶지 않잖아요... 저라면 여시 사이트 내에서 혁명군처럼 자성의 목소리를 내다가 강제탈퇴 당할 각오로 임할 것 같은데요, 적진(?)이었던 오유로 이민왔다고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귀순하는 게 아니라.
진짜 여시가 싫어서 오셨다면 그걸 말할 게 아니라 조용히 오유 와서 비판하고 자신의 왜곡된 시각을 개선해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어요. 자기 입장 불리해지니까 태세변환 하는 것 같아서 많이불편합니다.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라고 보시는 분도 있을거예요. 근데 지금 시점에선 충분히 예민해도 된다고 봅니다. 오유도 자정능력 되찾고 있고, 여시분들과 전쟁(?)을 선포한 후로 닥반러도 줄고 게시판이 전반적으로 깨끗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