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아무리 똑똑하고 권려욕이 있다한들 본인 지지율이 3프로밖에 안되고 계속해서 네거티브 전략이 역풍을 맞으면서 2프로대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폭주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말로 본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해서 저러는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쯤되면, 지금 저리도 폭주하는 걸 보면 이미 박원순은 자기가 대통령은 못된다는 걸 알겁니다. 문재인 뿐만 아니라 정작 이재명이라는 산도 넘지 못하는게 박원순의 하찮은 지지율입니다.
그렇다면 왜 저리 폭주하는가.
뭔가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것 같은데, 진짜로 엠비측에서 뭔가 나중에 서울시장 재출마도 못할만큼 이미지에 지대한 타격을 입힐 약점을 잡고 흔들었던지, 혹은 지금같은 결정적인 순간에 분탕을 치게끔 엠비가 아름다운 가게에 4년동안 시장 월급 바쳐가며 심어놓은 히든카든였던지, 아니면 이재명과 손잡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로 거래를 했던지 한것 같네요.
지금 계속해서 매일같이 해대는 네거티브전략은 문재인만 겨냥해서 문재인만 까고 있잖아요. 어떻게해서든 겉잡을 수 없이 높아져만 가는 문재인의 지지율을 멈추고 쪼개라는 미션을 갖고 돌진하는 모습같죠. 문재인의 흩어지는 지지층을 본인이 흡수하겠다라는 목표도 없이 그냥 까는게 목적인 사람처럼.
반면 이재명은 그동안 지지자들이 했던 "민주당에서 누가 되도 뽑을것이다" 라는 말을 지금도 철썩같이 믿고, 자기가 경선에서 이기면 문재인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해서 정말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다만 본인이 심하게 착각하고 있는것이 지금 그가 보이는 행보는 문재인 지지자들로 하여금 반감을 제대로 일으키고, 나아가서 정말로 이재명이 경선에서 이긴다면 오히려 샌더스 지지자들의 무력하고 저조했던 투표 현상은 문재인 지지자들에게서 보일 거라는걸 모른다는거죠. 그리고 그건 정권교체를 결국 못이루게 될겁니다. 13프로 지지자들이 다 투표를 안한다고 정권교체가 안될까요, 아니면 30프로에 버금가는 지지자들이 투표를 안해야 정권교체가 안될까요.
어찌됐든 박원순은 이미 이쯤에서는 알고 있을겁니다. 본인은 더이상 찬스가 없단걸. 그래서 분탕종자로써의 미션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폭주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행보를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대권을 위한 행보가 아닙니다. 그저 분탕만을 위한, 문재인 죽이기만을 위한 행보입니다. 그리고 그 거래가 누구와 이루어졌는지는 나중에 밝혀지겠죠.
이제 오유분들은 박원순에게 더이상 실망도 하지 마시고 뒷통수 아파하지도 마세요. 대권주자가 아닌 분탕종자의 미션을 갖고있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의 행보를 조금은 더 침착하게 바라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박원순은 이제 적어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정치생명는 끝났다고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