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유저였던 전 오유의 어흥~! 이라고 합니다.
아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오유앱을 처음으로 만들었던 잉여 개발자였죠.
저도 이번 NANARRI 유저분덕분에 클유를 그만두었습니다.
이번일이 벌어지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NANARRI 유저분께 요청을 드렸지만 지켜지지 않은것이 있어 이리 글을 남깁니다.
이 이야기를 드리기전 그간의 이야기를 드리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클린유저 활동을 하면서 면접때부터 친목과 차단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이야기가 있고 각각의 의견에 반대가 있는것은 일반유저나 클린유저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우리가 알고있던 참. 이라고 하는것은 수학이나 과학에서 입증한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자신의 의견인것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언제든지 반발이 있을수 있고 그에 따른 의견 충돌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참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운영팀장님과는 두번, 운영자님과는 한번 이렇게 만나뵌적이 있습니다.
우선 면접날 롤게의 친목에 따른 의견이 오고간적이 있습니다. 저는 커뮤니티란것이 사실상 친목을 위해서 만들어진것인데 그걸 어떻게 다 제제하면서 운영할 것인지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롤 대화방에서 친목한것을 가지고 어찌 친목이라 이야기 할것이며 그걸 친목이라 따지고 차단한다면 그건 월권이고 굉장히 위험한것이라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그날 저의 의견이 저로써는 합당하다 생각되었고, 사실상 저로써는 그게 맞다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의견은 저와 같은 분들도 있었고,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았습니다.(여러 사건들때문에 친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운영팀장님또한 굉장히 여러 각도로 이 의견에 따른 다른 문제점이 어떻게 나올수 있는지에 따른 설명과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날 사실상 해답은 없었지만 분명한건 그날 모인분들이 오유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였고(제 생각에는요.) 운영진 또한 오유를 운영하는 사람인것 뿐만 아니라 그만큼 오유라는 커뮤니티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인건 분명했습니다.(뭐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로썬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전 클린유저로 되었고 클린유저 권한을 받고서 몇주간은 논란이 되었던 카톡방에서 눈팅 혹은 대화를 진행하면서 일을 배우고 얼마전부터 심의 업무에 투입되게 되었습니다.
투입되기전 그러니깐 약 2주전쯤인것 같습니다.(지금 확인해보니 6월 16일 이네요.) 오유에 건의할것도 있고(개발 관련, 클유하면서 의견) 해서 오유 사무실 앞에서 운영진과 이야기 한적이 있었습니다.
운영자님과는 사실 일전에 일이 있어 이메일로 몇번 이야기 한적이 있었고.(오유 앱개발. 자살소동) 운영팀장님과 scv님도 그날 뵙게 되었죠.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공개해도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되고 몇가지 이야기가 있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오유 팀장은 운영에 대한 모든 권한이 있다?
- 아닙니다. 그날봤던 저는 상하관계가 분명이 있었고 운영자님이 심각하게 우려하던 상황을 자기 의견만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사이트 운영은 팀장이 할지언전 대부분의 운영에 따른 의견은 운영자님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팀장님이 잘못생각을 하는 내용이 있다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지적하시고 고쳤으면 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확실한 분이였습니다.
2. 운영팀장은 운영을 못한다??
- 이건 정확하게 아니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단 두번만 만나놓고선 그사람을 판단하는것도 우스운것이고 그날있던 일로만 이야기 한다면 참 다각도로 그에 따른 문제를 제시해주시던 분이였습니다. 그만큼 클린유저 시스템과 오유운영에 관심이 많고 그만큼 개선점을 분명히 알고 있던 분이였습니다. 그날도 저와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왜 그 의견이 위험한지 이 의견을 따라갈경우 문제가 생길만한 상황을 이야기 해주시던 분이였습니다.
3. 클유 카톡방에 대한 위험성
- 이 일이 있기전 운영자님과 만남이 있던날 오늘과 같은 일이 생길것에 우려를 표했고 그럴 의도가 없더라도 외부에 공개된다면 파급력이 굉장할것으로 판단해 미리 이야기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날 운영자님도 같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클린유저간 의사소통을 할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카톡대화방을 운영하고 앞으로는 시스템을 단순히 클유 하나가 판단하고 다수결로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즉 조만간 닫을 대화방이였고, 시스템은 꾸준히 만들어가던 상황이였습니다.(지금 까지도요...) 카톡방은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을 개선해가는 상황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로 임시로 운영하던것이였음을 알려드립니다.
4. 그렇다면 왜 클린유저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는가?
- 클린유저 시스템은 구 시스템을 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그만큼 리소스가 투입되어야 하는데 개발자 한명(scv) 가지곤 그만큼 빠른 대응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저도 개발자이기 때문에...) 뭐 이건 오유 입장이 아닌 제 생각입니다... -_-;;
5. 왜 나는 이런글을 쓰는가.
- 사실 어제일까지도 방관자로 있었습니다. 어제일은 먼가 저혼자로써는 이 일을 해결할 수도없었고, 저는 심의반이였기에 차단된 사용자가 올라오면 그에따른 처리를 하는 입장이였습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차단'의 권한이 없기에 심의가 올라오면 판단후 투표를 하였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심의하는지는 몰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그 심의건 한건을 운영원칙에 위배되는지 아닌지만 판단하여 심의를 하고있습니다.
- 가끔 인간적으로 애매한경우에는 다른분들께 왜 이분이 차단인지도 물어보고 객관적으로 심의했다라고 생각됩니다.(뭐 이것도 완장질인건지 모르겠습니다...)
- 심의로 올라오는 대부분은 다중아이디 혹은 일베, 아님 광고글이고 일부가 어그로, 저격등이 올라오는데 그 작성된 글을 봐서 차단하는경우도 아닌경우에는 반대를 주는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후사정을 모르지만 글 하나만 놓고서 심의하는 입장에서는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그 운영원칙에 저격이 껴있었던것입니다.
- 첫 면담때 저격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일베를 저격해서 오유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저격한다!" 란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였죠.
- 사실 전 이런저격은 "환영합니다." 입장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글을 쓰는 사람들이 그 이후 당할 불이익, "고소, 아이디 정지 등" 각오를 하고 쓰는것이니깐요. 그만한 자신이 없다면 저격을 해서도 안되는것이니깐요. 커뮤니티 이전에 일이 오늘과 같이 커지면 고소를 당하는것이 현실이니깐요.
- 운영팀장님도 같은 이야기를 한적이 있죠. 일전의 저격사건들도 있고 저격에 따른 고소, 고발에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운영진 신고" 기능을 이용하면 운영진 측에서 먼저 해결하면 저격도 안해도 되고 서로 피해보는일 없이 회원차단으로 끝낼 수 있으니깐 저격은 금지하되 신고기능을 적극 홍보하는것이 어떻겠냐로 마무리 되었었습니다.
6. 왜 나는 이런글을 쓰는가 2
- 하지만 어제와 같은 일이 벌어졌고 저격을 한 사용자가 차단되고 의사소통이 안되는 그런구조(클린유저 리스트가 공개되어있지 않고, 발언권도 없는 구조.) 이기 때문에 유저분들과 소통하는 분은 운영팀장님과 운영자님 뿐인거죠.
- 클유분들의 의견을 종합하고(왜 차단된건지) 여러 건의로 올라오는것에 따른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공지가 올라온것은 좀 늦은시간이였던 것도 이때문일겁니다..
- 어제 클유 내부에서도 서로의 의견이 달라 격해지는 분위기였고 몇몇 유저분들이 나간것도 있지만 클유분들도 뭔가 뒤숭숭해진 상태에서 팀장님이 사퇴하고 저는 오늘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 되나 싶었습니다.
- 그러던 도중 토요일 오후 7시경 NANARRI님이 올린 일부 클유 사퇴 요구가 있었고 캡쳐내용에 제 사진과 대화내용이 있기에 정중히 제 대화내용은 빼주십사 요청드렸습니다. 그런뒤 사촌형과 약속이 있어 잠시 나갔다가 지금 들어오니 이 사단이 나있고 제 이름은 지워져있지만 제 카톡 프로필 사진이 와이프와 다정히 나와있네요... 요청을 드렸음에도 올려주신점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 아직 이에 따른 피해는 없지만 약 500명에 가까운 카카오톡 친쿠들과 거래처 직원들. 회사직원들중 제가 클린유저란것을 모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대화내용을 보면... 이게 다른사람에게 전파된다면... 전 회사생활 어찌해야하나요? 전후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제얼굴과 프로필 사진으로 절 알것이고 카톡을 자주하지 않는다해도 저랑 제 와이프 아는 오프라인 친구들 지인들까지 알게 된다면 전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웃자고 저지른 일이 그냥 전국구 똥쟁이가 되겠네요.... 이에 따른 오해는 어찌 풀어야 하는 걸까요? ㅎㅎ
7. 소송을 진행합니다.
-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전 제 대화내용과 사진이 요청했으에도 공개해주신점에 대해 굉장히 불쾌하고 화가나는 상황입니다. 와이프는 이미 이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고 또한 댓글에 이일과 연관이 없다해도(방관했다 하더라도..) 클린유저였던 저를 타겟으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전체를 욕하고 이런식으로 욕먹기는 싫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NANARRI님 말대로 합법적인 범위안에서 저도 이 일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이상 글은 작성하지 않겠습니다.(이 시점에서 제가 잘못한것은 없다 생각되네요...)
8. 협박이냐?
-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고, 사실 저또한 클유이기 이전에 오유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몇년간 여러 일들이 있었고 함께 웃고 울고 걱정하였던 커뮤니티였던것은 사실입니다. 관심이 있었기에 앱도 만들어보고 함께 웃고 울고 걱정해주던 커뮤니티에서 일부 회원분이 욕하는것이 잘한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부디 NANARRI님 글을 퍼가시는분이나 신상을 터는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9. 정리
-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저도 소송을 진행하고자 하기에 클린유저를 하면서 이 일을 진행할 수 없기에 클유직을 그만두고 나와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NANARRI님의 글은 법적으로 쓸 수 있는 캡쳐는 한 상태입니다. 내일 혹은 다음주 주중으로 변호사를 찾아가 금일 일을 상의하고 일을 진행하겠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서 몹시 죄송합니다. 뭔가 이러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든 유저분들과 클유분들께 이런식으로 일이 마무리 된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