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한테 불효인지 아닌지는 대학에 들어가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너한텐 앞으로 부모한테 할 날이 40~50년정도 혹은 더 넘게 남아있을텐데 당장앞보다는 꾸준히 잘해서 효도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그 언어를 가지고 평생 먹고 살고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게 진짜 그 이유라면 넌 잘못, 그리고 섯부르게 생각한거야. 어문계열로 나온 사람들중에 그 언어를 가지고 평생 먹고 살고 공부하는 사람은 다수가 아니거든. 무슨말인지 알겠지? 반수라고 했는데 그 학과에 대한 너의 가치관을 정립시키는 시간이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10개월정도 볼 수 있겠지? 그정도로 저렇게 판단했다면 그건 섯부른거고, 다시는 하지 않아야할 시행착오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앞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치열하게, 그리고 심도있게 생각해. 니 인생은 그렇게 5개월 남짓의 사고로 섯부르게 급회전할만큼 연습종이가 아니잖냐. 그치?
공부열심히 해라. 공무원 공부 열심히 하고. 경제학은 할수록 재밌으니까 꼭 기초부터 잘 다지길 바래. 연대 성백남 교수님 미시 한번 들어봐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