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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5 : 03님 글을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833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lato
추천 : 2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3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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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인 의견을 적은 거지만, 본삭금 걸겠습니다. 오타 수정 못하...는 점은 양해 부탁드려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56546&s_no=1056546&page=4
 
닉네임 언급해 죄송하지만, 5 : 03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어 좀 적습니다.
사실 처음에 일 터졌을 때만해도 뭐가 뭔지 잘 몰랐는데, 요 얼마간 게시글 찾아보고 나무위키 정주행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해서 대략적인 히스토리 정리됐습니다.
 
여하간, 위 링크를 본 후 제 생각을 풀어보자면
 
 
 
 
1. 현 여시인지, 구 여시인지 알 바 아닙니다. (지금 이 상황에 여시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빤히 알텐데.......여시 사람들 생각이라며 썰 푸는 이유는...)
 
우리가 여시를 보지 못하는 건 사실 회원이 아니니 당연한 일이고 그로인해 불편함이 있지만 그건 오유가 지나치게 오픈된 커뮤일뿐이지 여시가 폐쇄적이라고 그걸 뭐라고 할 수 없죠. 어쨌거나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타커뮤유저에게 오픈된 게시판 뿐이고, 여시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그곳뿐입니다.
현재 4차 달글까지 생기며 여전히 수선한데, 그곳에 달린 덧글이 9천개가 넘어간다고 해서 9천명의 회원이 이야기 중이라고 할 수 없듯이
오유 또한 현재 이 상황에 관심을 갖는자/그렇지 아니한 자로 나뉠겁니다.
 
여시 사람들의 생각이 이러하니 그에 맞춰 대응해라-는, 애초에 그 관념의 기준이 이해되지 않는 사람에겐 불필요합니다<
 
 
2. 우리가 생각하는 걸 거울처럼 그대로 반사해서 여시가 오유를 본다?
이건 이미 수차례 오유 게시글+달글 덧글로 승강이하며 느낀 점입니다.
어쩌면 이에 대한 개선책이나 합의점은 찾을 수 없다고 서로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죠.(찾으려는 마음이 없다는 게 더 크지만)
 
-현 상황의 문제는 오유가 여시를, 여시가 오유를 보는 '시선의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닙니다.
 
 
3. 여초사이트
-저도 덕질용 여초 사이트에 가입되어있긴한데(여시나 소드 등과는 성질이 다름)
여초라서 더 편한 게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여초의 '장점'이지 여초가 아닌 타 커뮤의 '단점'이 될 순 없습니다.
 
 
 
4. 여시는 모든 패드백을 완벽히 하고 있음(믿음) / 오유는 그 피드백 안 받음
-안 받는 게 아닙니다. 물론 여시에서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겠지만, 안 받는 게 아니라.....
그 피드백이 애초에 원하던 바에 부합하지 않아 받아드릴 수 없는 것뿐입니다.
 
 
5. 오유가 남초 => 여성인권까지 이야기 전개
-남초라서 여성 인권에 대해서까지 이야기가 번질거라면, 그 흔한 아이돌 사진 올려놓고 성희롱하는 본인들은 남성의 인권을 어떻게 대하는지 부터 인지하셔야할 거 같은데요.
 
 
6. ㅅㅍㅎ 이야기.
이미 말꺼낸 회원분이 바보님께 메일 썼다고 하고, 많은 분이 신고 조치도 취하셨죠.
애초 사건의 발단이나 중점에 이 일이 있는 건 아닙니다.
더는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으니(현 상황에서 가능한 조치는 모두 했다고 생각됨) , 이 일은 진척을 기다려야지 더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타기 소리 계속 듣기도 좀 짜증나고.
 
 
7. 아몰랑/빼애애액
 
그리고 ㄱㅂ니 ㄴㅌㅊ이니 뭐니 하는 말들때문에 타커뮤 나갔다가 상종 못하겠다며 돌아왔을 거다, 불쾌하다 어쩐다 하는데
사실 아몰랑이나 빼애애액이 여성 비하 용어인지 전혀 몰랐던 (나같은) 사람도 분명히 존재함.
그리고 그 외에 ㄱㅂ나 ㄴㅌㅊ같은 단어 몇몇 등산간 사람들 외엔 보지 못했음.
 
본인이 그렇게 인식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럴 거라는 생각이 바로 일반화의 오류겠죠.
 
 
8. 여시를 등진 다수의 사이트
-여타 사이트나 커뮤가 남초로 인식된다고 해서 여성 유저가 없진 않겠죠.
그리고 지금 이 사건의 문제는 남초와 여초의 차이가 아닙니다.
애초에 모든 걸 남초와 여초의 프레임에 가둬 보는 게 더 문제 같은데요.
 
모든 문제는, 남초와 여초를 떠나서 정당한 것이 부당한 것이 될 수 없고/부당한 것이 정당한 것도 될 수 없습니다.
 
본인들이 여초여서 타 사이를 대할때 성비 분포를 두고 그걸 기준으로  판단하는 거야말로 역차별같네요.
 
 
9. 오유에 대한 타 커뮤의 인식
-뭐 이런 인식은 앞으로 오유가 책임질 일이라고 써놓으셨는데,
그건 여시 의견도 아니고, 그냥 주관같은데요.
오유에 대한 인식을 신경쓸 땐 아닌 거 같습니다. 작금 닥친 문제를 두고 앞으로 오유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 걱정하는 건, 전후가 뒤바뀐 거 같아요.
 
 
10. 진짜 오유임? 선동 잘 당하잖아?
-선동이란 말이 여기저기서 엄청 나오는데, 썩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라서....
사실 오유징어들이 호구란 말 들을 만큼.....착하긴 한데, 예전에 눈팅만 하던 시절부터 봐서 아는데...
 
여시 공지가 말 그대로 공지가 되어 뿌리내리는 건 '여시회원' 한정입니다.
모두가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도, 그럴 수도 없어요.
 
여시 대빵님이 이렇습니다-라고 하면, 오유를 비롯한 타 커뮤도 다 그렇구나~ 해야하나요?
 
더더군다나 지금 공개적으로 판이 커져서 설전이 오가는 마당에 찬/반은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고요.
 
 
11. 여시 대빵님의 피드백
-사실 바라는 건 딱 하납니다. 게시판을 '구경'만 하게 할 게 아니라, 덧글 달 수 있게 완전 오픈하는 거.
그래야, 여시에서 말하는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2. 마지막으로
 
충분히 사과했고, 탑씨는 오유가 아닌 스르륵에 사과할 일이고, 오유는 우리에게 사과해라-라고 하는데
 
달글에 달린 여시분들 덧글처럼 이거 조만간 끝날 일 아니고, 갈수록 골만 깊어지는데.....이미 올린 공지 하나로 미안합니다-가 될까요?
원론적으로 존재하던 의문조차 해소하지 못하는 공지라 일이 이렇게 된 건데요.
 
 
 
 
 
여시분들이 어떤 관점으로 생각하는지 애초에 알 마음이 없습니다....
불난데 부채질만 한 거 같네요.....
 
 
출처 내 좌뇌와 우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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