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오유가 앓고 있지만
이는 정화의 한 과정일 뿐,
그 앓는 시간이 오래 되는 것 또한
미봉책이 아닌 완전히 아픔을 이겨내고 가다듬기 위해
충분한 의사소통에 들어가는 시간일뿐.
고칠 점은 고치고 새로운 대안도 나오고
사과와 용서를 통한 화해로 맺음 되리라는 것을 나는 기대한다.
덮고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불편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니까
그 대한민국의 오유이니까
잡음이 났다 하여
잡음이 싫다
잡음이 문제다 라고 하며
잡음 자체에 무관심과 질타를 하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서 잘못된 판단이다.
그러한 단순한 판단은
그 잡음 자체를 이용하는 외부의 적이나 내부의 적이
선동하는 논리이다.
왜 잡음이 났을까에서 시작하는
충분한 확인과 논의가 되어야 한다.
비록 그 과정이 길어질 수 있고
반목과 반목이 치열해지더라도 말이다.
내외부의 적들은 오유를 공격하지 말라
이 오유는 앓고 있지만
그것이 곧 건강하다는 것 이니까
(뱀발: 오유에 대한민국을 대입해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