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이나 모습을 지나칠 정 도로 일반화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어 체형이 너무 왜 소하거나 뚱뚱하고, 어떠한 한 신체 및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가있는것 같아도 부모들은 "다른 아이들도 이래, 이 러겠지"라는 생각으로, 자녀의 문제점을 일반적인 경향 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가 결국 어떤 사 건을 일으키면 그들의 부모는 이렇게 말한다.
"제 아이가 어때서요?"
물론 옛날부터 이런 일은 있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느라 많은 자녀들에 하나하나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기에- 이 는 일반화라기 보단 "방치"라는 개념에 가까운듯 하다. - 부모의 방치로부터 생겨난 자녀의 문제점은 주로 신체적 인 측면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웃 공동체나 또 다른 자매 형제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어, 문제점의 해결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선 자녀의 정신적인 문제점이, 부모들 의 과잉보호때문에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 이렇게 아이를 위해 난 모든것을 해주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어, 내 아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다른 아이들도 이 럴거야. " 라는 생각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점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이상, 누구도 알아채거나 해결할 수 없다. 그 렇기에 과거에 비해 이웃공동체의 개념이 약해지고, 자녀 의 수가 적어졌으며, "내 일이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라는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현대사회에선 그들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옆집 아이가 3년동안 밤마다 울부짖는다. 아이가 우는건 당연하지만, 밤 12시, 한창 잠에 곯아 떨어질 시간에 줄기 차게 발악하는건 정상이 아니다. 저러면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것 아닌가? 라는게 상식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또다시 생각한다. 3년동안 저렇게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 지 않는 이유는 "원래 아이들은 우는게 정상이야" 라는 부 모의 지나친 일반화 때문이 아닐까, 하고. 저 아이는 과연 정신적인 문제점 없이 제대로 자라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