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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데 죽기무서워요
게시물ID : gomin_834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hZ
추천 : 0
조회수 : 10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11 00:26:52




뭔가 그리고싶어도 떠오르는게 없고 쥐어짜내도 나오지않음
재능도 열정도 없는데 이 씨발 진짜 대가리에 똥만 차서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데 미련이많아 죽지도 못해 사회에 도움따윈 안되면서
일1베충도 친일파도 범법자도 나보다는 쓸모가 있겠지. 나는 그들을 욕할 자격이 없음.
가치로 따지자면 사람들이 힘겹게 깔아놓은 아스팔트 위를 걸어다닐 수도 없는데 먹고싶은거 다 먹고 누릴 것도 다 누리고 있고 나따위에게 들어가는 돈한테도 미안하고 농부들한테도 미안하고 입속으로 들어가는 쌀한테도 미안하고




되게 웃긴게 이런 생각들이 우울해서 나는게 아니라 언제나 하고있는건데
왜 이런 생각을 항상 하면서도 계속 살아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건지 지구한테도 미안하고 병신인걸 스스로 알면 뭔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길거리에 나자빠진 쓰레기보다 더욱 다 가치없는 인생을 연명중이고
밥먹을 때도 잠잘 때도 일할 때도 쇼핑할 때도 언제나 누구에게나 미안하고




걸어다니는 죄책감덩어리. 그리고 주제파악 잘하는 인간인듯.
딱 하나 장점이 있다면 주제파악 잘하는거네




고통스럽게 죽어도 모자라다 나는








차라리 일베를 해버릴까
그럼 주변 사람들이 맘에도 없는 좋은소리 안해주고 당당하게 나를 등신새끼 취급 해줄텐데
주변 사람들이 나를 소중하다는 느낌으로 말을 해줄 때 죄책감이 너무 심함. 나에게 해줄 그런 소리를 다른 누군가에게 더욱 가치있게 쓸 수 있을텐데
근데 웃긴게 말은 이렇게 하면서 정작 비난 받으면 상처받고 평생 가슴에 품고있고... 
화려하게 하고 다니는건 취향이기도 하지만 보호색이기도 함. 이러고 다니면 최소한 나와 알게 된지 얼마 안된 사람들는 함부로 대하지 않으니까
근데 함부로 대해도 상처만 받지 원망은 안함. 나한테는 그럴만 하거든



왜 살까 진짜
조금이라도 내가 가치있어질 수 있을까
있겠지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병신같은년





반말해서 죄송해요. 혼자 찌끄린걸 올리는거라서...
지금 와서 누가 나한테 나는 소중한 인간이라고 해도 전혀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왜냐면 나는 내가 하고 다니는 짓거리를 아니까.
비난과 멸시가 무서워서 누구에게도 말은 안하제만 제가 하고 다니는 꼬라지를 꾸밈 없이 솔직히 말하면 누구나 저를 보고 죽는게 낫다고 생각할거에요. 죽는게 낫다고 생각 안하더라고 최소한은 제가 감정적이아닌 이성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할거에요. 정말로 그게 누구던. 친구단 부모님이던
욕을 들어야 마땅하고 그걸 아는데도 무서워서 솔직하지 못한 제 꼬라지가 정말 어이 없어요.

사실 이런 곳에 올리는 것도 위로 받고 싶어서 올리는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요즘 들어서는 오히려 위로가 더 불편하고 가슴 아파요. 누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할 때 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서 페이스가 무너지고 눈물부터 나고 감정적으로 만신창이가 되는 것 같아요.
욕을 해달라고 부탁해봤는데 제가 했던 병신같은 짓거리들을 말을 안하고 욕을 해달라규 하니 욕을 빙자한 장난만 듣고 있네요 ㅎㅎㅎ 

그냥 감정이 너무 복잡해요. 일단 따듯한 말은 누구에게나 듣기싫어요. 내 자신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친구에게도

그냥 고게분들이 하고싶은 욕 해주시면 안돼요? 제가 누군지 모르니 진심으로 욕하기 힘드시면 평소 힘들었던 부분을 욕하셔도 돼요
따듯한 말은 제발 ㅠㅠ... 진짜 죄책감때문에 죽을 것 같아요
돌려말해도 다알아요 따듯한말은 ㅠㅠ...저는 그런 배려 받을 자격이 없어요
욕할 가치가없기도 하니까 무관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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