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은 아래 출처 링크 안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장입니다. 러시아에 약점을 잡혔다는 의혹을 보도한 CNN을 트럼프가 '가짜뉴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짐 아코스타/CNN 기자 : 당신은 우리 뉴스를 공격하고 있어요. 우리에게 질문 기회를 주세요. (조용히 해. 무례하게 굴지 마!) 당선인, 우리 회사를 욕만하고 질문 기회를 안주는 겁니까? (당신에겐 질문 기회 안 줄 거야. 가짜 뉴스야!)]
기자도 물러서지 않죠. 질문 경쟁이 이어지고 납세 자료 공개를 비롯한 뼈아픈 질문이 쏟아집니다.
한편, 저쪽을 보실까요.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가졌던 '기습 간담회' 입니다. 15분 전에 통보했고, 기자들의 노트북을 막았고 민감한 질문은 모두 피했죠.
AP통신은 트럼프의 회견을 '오래 기다린 기자들과 고성 시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간담회에선 빈 소리, '공성'만 오간 셈이죠. 취임 직전의 이른바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마음껏 질문한 미국 언론들은 직무가 정지된 한국 대통령과 기자들의 만남을 어떻게 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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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오바마 방문때 수없이 모인 기자들이 질문을 못해서 중국기자 하나 한테 창피당할때도 느꼈지만...
제일 말 잘듣고 의견없는 기자들만 청와대나 정치부로 보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