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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75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광동호랭이★
추천 : 2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1/23 23:57:42
요즘 네이트온으로 돈사기가 많은가봐요...실제 경험담입니다.
유머글 아니라 죄송합니다.
어느날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더군요
사기꾼 '친구야 잘지내냐? 못본지 오래됐는데 보고싶다 ^^'
누군지 몰라서 저도 대답했습니다.
'어 잘지내지~ 너도 잘지내냐?'
사기꾼 '요즘 회사가 많이 어려워서 월급이 안나온다, 애기 분유사줄돈이 없다'
제나이 25 친구 장가간놈 없고 이거 사기다 싶었죠..
대답해 줬습니다
'애가 많이 컸냐 지난번에 갔을때 보니까 애는 참 똘똘하더만'
사기꾼 ' 애는 똘똘한데 밥을 못먹여서 살이 쪽빠진거 보면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 '그래 많이 힘들겠구나'
사기꾼 '그래서 말인데 혹시 나 돈좀 꿔줄수 있냐?'
이새끼 드디어 본심을 들어낸다 싶었죠
나 '어 물론이지 얼마정도 필요한데?'
사기꾼 '한200정도 가능해?'
나 '200으로 되겠냐 애들 키우는데 내가 500빌려줄게'
ㅋㅋㅋㅋ
사기꾼 '고맙다 친구야...내가 이자까지 쳐서 갚아 줄게 신한 110 207 2792 58 박광운 여기로 좀 보내줄래'
나 '응 알았어 곧 보내줄게'
사기꾼 '언제쯤 보내줄수 있어? 빨리 애기 분유사주고 싶다^^'
나 '얼마나 급한데? 언제까지 보내주면 되겠니?'
사기꾼 '글쎄 빠를수록 좋아 몇분정도 걸릴거같아?'
나 '인분 x새끼야 너 이대화내용이랑 니 이름 계좌번호 다 신고됐으니까 각오해라'
사기꾼 '시발새끼 좆까'
사기꾼 이름 정이종이란새끼구요 박광운은 대포통장인듯 싶습니다.
여러분들 네이트온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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