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 난리가 났군요.
안타깝고 또 안타깝네요.
졸지에 오유 유져들 죄다 할일없는 백수 되는건가요? ㅋㅋ
뭐, 주중엔 직장인인 저도 일요일에는 퍽이나 할일없는 백수 신세이므로
몇 달 전 취미생활로 만들어본 떠먹는 피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뭔가 만들어먹는게 취미인게 시한부 백수에게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기본 재료
또띠아 2 장
감자 1개 (작는건 2개)
베이컨 30g (약 2 장이면 그 무게 나옴)
모짜렐라 치즈 1컵 (약 250ml 한 컵 분량) - 근데 솔직히 다다익선
토마토 소스 1/2컵 (시중 스파게티 소스는 너무 묽어서 실패확률 상승됨)
소금, 후춧가루 한 두 꼬집씩
* 베샤멜 소스 재료
생크림 1컵
우유 1 1/2컵 (담엔 우유 생크림 각각 1 : 1 로 할 예정. 아님 아예 줄이거나...)
버터 1 Ts
밀가루 1 Ts
양파 1/4 개
소금 후추 한 꼬집
감자를 웨지 모양으로 썬다. 뎅강뎅강!~
끓는 물에 반 이상만 익힘.
보이다시피 얇은 면만 투명해지는 수준으로 익히면 될듯.
이 와중에 버터를 팬에 녹이고 베샤멜 소스 만들 준비!
버터가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1~2분 달달 볶아줌.
(태운거 아님... 미국산 유기농 통밀가루임 ㅠㅠ)
우유와 생크림을 붓고 휘리릭 열심히 저어주는 모습...
뭉긋이 끓여줌
바글바글 끓으면 조금씩 저어주면서 약불에서 계속 끓임
끓고있는 소스를 잠시 방치하고 감자를 기름에 튀김
소스 방치하면 ㄴㄴ
꾸준히 바닥을 긁어가며 끓여서 수분을 날려줘야함. 귀찮음.
앗, 감자 탔다...;;;
괜찮음. 조금 탄 것도 맛있음.
오븐에 넣을 팬에 또띠아를 한 장 깔아줌
정성껏 끓인 베샤멜 소스를 한겹 발라줌
그 위에 나머지 한 장 또띠아를 덮음
토마토 소스를 바름
대충 이런 모양으로...
그 위에 감자를 막 얹음
베샤멜 소스를 끼얹음.
(소스 남으면 파스타 만들때 쓰면 되니까 다 붓지 말도록...
이번 피자국의 원흉 과정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
베이컨을 뿌려줌
피자 치즈를 뿌리고 베이컨 몇 조각만 남겨뒀다가 치즈위에 장식.
19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줌
타이머 필수...;;;
피자탕 완성! ㅠㅠ
소스가 너무 많아서 치즈도 덜 녹았고
결국 15분을 구워 간신히 완성...
음... 소스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식힌 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거, 잘만든거지 못 만든건지 시판 피자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몰겠지만
암튼 먹을만 하기는 했어요.
그럼 끝!
백수는 쇼핑하러 가야게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