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유 커뮤니티?에 04년에 가입을 했고....
2000년 부터 인포메일을 통해서 운영자님이 보내주는 메일을 보던 사람 입니다.
건방질수도 있으나 저도 10여개를 운영 했던 사람으로 몇 마디 적으려 합니다.
오유는 상당히 규모가 커진 사이트죠.....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사태가 매우 심각하네요....
궁금합니다.
다 버리고 접으실 껀지 아니면 다시 예전으로 복귀할 생각을 하시는 건지....
뭐... 정없이 말하자면 전자가 쉽습니다. 그리고 운영자 님은 지금까지 했던걸 모두 내려놔야 하죠......
본인 한사람만 "내가 내려놔야 겠다" 결심만 한다면 정말 쉬운 일입니다.
2일전에 글을 쓰려 했으나 표현의 형태가 한참 올라오던 시기이기에 제글을 못보실것 같아서 이제 씁니다.
2일전에 이 글을 썻다면 조금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친목+좆목 입니다. 그건 제가 모임이란것의 운영을 시작했던 1995년(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고2때네요...)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친목이 안생길 수 없습니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당연한 현상 입니다.
하지만 운영진은 신중해야 합니다. 신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도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작은 커뮤니티의 경우 그 한번의 문제로 인하여
일반인은 다 떠나 버리고 폐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이제 오유에 발생을 했습니다. 그냥 소동으로 넘어갈것이 아닌 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사이트 폐쇄가 될정도로 큰 문제가 발생을 한것 입니다. 그래서 위에 접으실껀지 물어본겁니다.
보통 이런 사태는 사이트 폐쇄로 이어 집니다. 예전 1990년대 2000년대 초반은 커뮤니티들의 규모가 매우 작았습니다. 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실질적으로 운영한것은 2000년입니다. 실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오프라인 커뮤니티도
문 닫는건 한순간 입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고민한것이 운영자 모임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또하나 만들어서 각자 운영의 노하우 라던가
오프모임을 할때는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운영자만 하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절대 철칙이 있었습니다.
1. 운영자 모임의 운영자는 모든 안건은 월간 회의에 상정 할것.
2. 운영자 모임의 운영자가 다른 커뮤니티의 회원일 경우 그 운영자의 모임에서 절대 운영자의 반하지 말것
3. 운영자 모임의 월간 회의 이외에 절대 개인적인 만남을 하지 말것
4. 각 모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전문을 운영자 모임에서 공개하고 토의를 거칠것
내용이 엄청나게 폐쇄적입니다..... 그리고 지키지 못할시 운영자 모임 자체도 각 모임에 포함되기 때문에 4항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어느정도 짐작하는 분들도 계실것 같네요....
5. 각 모임의 전체 친목이 아닌 그룹형태의 친목(혹은 좆목)이 발생될 경우 반드시 주동자의 알고 있는 모든 신상
(사진, 연락처, 이름 등등) 및 그 행동 형태를 운영자 모임에서 공개하여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것
(물론 지금은 사진, 연락처 등등 공개하면 큰일 납니다....)
6. 각 운영자는 커뮤니티의 최고 책임자로써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폐쇄 혹은 인계가 아닌 모든 불미스런 일들에 대하여
회원들에게 일렬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사과할것
오래되서 기억나는건 이정도 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5번항과 6번 항 입니다. 작은 커뮤니티는 5번항 한번만 발생해도 바로 폐쇄 됩니다.
아무리 작은 커뮤니티라도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자기 인생의 일부를 내려놔야 한다는 생각도 하기 때문에 꼭 필요 했지요....
그리고... 그에 맞게 6항을 만들었습니다.
1 ~ 5 항이 있더라도 6항이 없다면 그건 그냥 독재 거든요......
아.. 물론 제가 만든 운영자 모임이지만 3항을 지키지 못해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솔로네요....
현재 오유의 가장 큰 문제점은 5항과 6항 입니다. 5항의 경우는 그때와 지금의 시기가 매우 다르고 모임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5. 오유에서 그룹형태의 친목(혹은 좆목)이 발생될 경우 반드시 그 세력의 닉네임, IP 및 그 행동 형태를 회원들에게 공개하여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것...
처음 저격글로 시작한 오유의 작은 나비효과가 현재는 사이트 폐쇄라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운영팀장과 클린유저는 열심히 일을 했는데 일반유저가 롤게에서 몇번의 저격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문제는 운영팀장이라는 사람이 규정을 운운하면서 오히려 저격한 유저를 차단 했죠..... 그리고 이 유저는 항의 했습니다.
운영팀장은 규정에 의하여 했다고 단답 했죠.....
이미 운영팀장은 규정에 의하여 실행하지 않은 형태를 보여준겁니다.
운영팀장이 규정에 의하여 실행하지 않은 형태를 보여준
사유1. 규정의 의하였다면 저격 차단된 유저의 명확한 차단 근거와 사유를 제시 하여야 하지만 그러하지 아니하였다.
사유2. 저격글에도 불구하고 저격 타겟이 규정을 준수하여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명확한 사유를 저격글에 입각하여 작성하지 아니하였다.
사유를 적어 저격글이 올라오면 당연히 저격글에 적합한 근거의 사유를 들어야 합니다. 이미 아니 이전부터 운영팀장은 자격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예로 들은
"예전에 일베사람 하나가 와우의 아주 오래된 길드에 들어가서 환심을 산후 부운영진 자리까지 올라가서
길드 유져와 운영진양쪽을 갈라 놓고 길드 폭파 시키려 했다가 길드에 걸려서 차단한 사건이 있었죠....." 실제일지도 모르겠네요...
운영팀장과 클린유저는 오유의 규정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의 운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5항과 6항을 만들어서라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부분을 운영팀장과 클유들이 하고 있었네요.....
원래 사람 심리가 그렇습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저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해서 로맨스이기 때문에 저런 짓거리를 하고도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 조차 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운영자님 잘 알고 있겠지만 "오늘의 유머"라는 커다란 커뮤니티의 최 장점이 무엇일까요....
자정작용 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의 유머"는 어떠한 건(그것이 정치, 사회, 시사, 유머 심지어 육아더라도)이건 토의와 토론을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이트는 토의와 토론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극히 사이트에서 극히 드물게 토의 토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토의. 토론이란 단순 추천/반대 시스템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것이 제출되면 오유인들은 스스로 자료를 찾아 근거제시를 합니다.
그리고 근거와 동시에 상대편의 근거에 반박하는 자료로 같이 올라 옵니다.
오유만이 토의와 토론을 하지요..... 그리고 추천/반대라는 시스템에 의해서 표면적으로 들어나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서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오유 입니다.
물론 그 자정작용이란것을 하는 것도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100%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를때도 있죠... 그게 민주주의 이니까요....
규모가 너무 커져서 폐쇄는 어렵겠죠??? 그럼 스스로의 자정작용에 기대야 합니다.
오유의 자정작용도 그 과정이 많이 변했지만 그건 다음에 쓰도록 하고......
운영자님
공개 하세요..... 운영팀장부터 해서 클유들 아이디, 아이피 그리고 그들이 했던 모든 기록들
오프라인회의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기록물 및 톡방 내용들
그리고 공개적으로 운영팀장과 클유들이 유저들에게 사과해야죠..... 그래야 깨끗히 마무리 됩니다.
사태 보셨나요? 오유의 사람들이 다른 사이트처럼 못하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토의와 토론을 하고 옮고 그름을 판단하여 그것들이 모여 자정작용을 하는것이지.....
지금의 사태는 매우 큽니다. 그냥 시스템 몇개 폐쇄한다고 하여 예전의 신뢰도가 돌아 오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