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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때리기에도 견고한 文 지지율…이유는?
게시물ID : sisa_834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32
조회수 : 2249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1/13 15:53:54
연일 때리기에도 견고한 文 지지율…이유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때리기가 연일 이뤄지고 있다.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물론 당내 대선주자들도 계속해서 문 전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 보수언론이나 종편들 역시 문재인 전 대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발표한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한 27.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1.0%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른 여론조사도 역시 비슷하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한 모습이다. 불과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머물렀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지나면서 이제는 2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모든 세력이 문 전 대표 때리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정권교체의 위기’가 작동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 이상(83.5%)이 다음 대선에서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소한 정권교체를 염원한다는 뜻이다. 특히 연령별로는 연령별로 30대(90.7%)와 40대(89.8%), 지역별로는 호남(89.3%)과 인천·경기(86.2%)에서 특히 많았다.
 
이처럼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한 진보 진영 유권자들로서는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모든 세력이 문 전 대표 때리기에 나서게 되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아직까지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던 이른바 진보 진영 부동층이 문 전 대표로서 급속도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권교체의 위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가 무너지게 되면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진보 진영에서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문 전 대표 지지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 때 온라인 당원가입 10만을 돌파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 전 대표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위기의식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내의 대선 주자들의 경우에는 선거전략을 짤 때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 때리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정치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있다.
출처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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